Page 155 - 남해화학 50년사

통사편

종합화학기업으로

제3절
사업경쟁력 재구축

화학사업을 2000년대에 남해화학이 추진한 신규사업들은 유류사업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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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과를 창출하지 못했다. 남해화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최우선이
었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검토 과정에서는 수출사업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었

다. 그러나 수출은 원재료 수입에 따른 원가경쟁력 부재와 해상운임 등 물류의 한
계로 인해 성장동력의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또한 내수의 안정적 공

급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나면 수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
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화학사업을 검토한 결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학사업은 남해화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내적 역량을 확보한 분야이기도 해서, 이를 원점으로 삼아 신수
종사업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남해화학은 연간 약 130만 톤의 황산 생산시설 및

연간 34만 톤의 인산 생산시설을 갖추고 황산, 발연황산, 인산, 염화가리, 불화규
산 등의 기초 화학소재를 국외내 화학업체에 중간원료 등으로 공급하고 있었으며,

이 외에도 암모니아와 공업용 요소 등을 수입하여 자체 사용하는 한편 화학업체들
에 판매했다. 기초화학 제품을 정밀화학사업으로 확대 전환하여 새로운 사업 포트

폴리오를 확립하기로 했다. 정밀화학사업은 고부가가치사업일 뿐 아니라 응용 범
위가 넓어서 시장 확대가 기대되었다.
화학사업의 신규 투자는 거액의 규모로 이루어지는 만큼 잘못될 경우 회사의 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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