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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록 할 뿐 아니라, 종자에 맞는 비료를 전용으로 만들어서 작물 자체를 브랜드화하

                                              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남해화학도 흐름에 적극 동참하여 완효성 전용비료 확
                                              산을 위한 새로운 장을 넓히고 있다. 완효성 전용비료의 개발은 지자체에서 제안

                                              이 오면 영업부서가 기술연구개발원과 검토를 거쳐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되며, 지
                                              자체의 강한 의지가 있고 작물의 시장성이 있는 경우 아이템을 사업화하고 있다.

                                              완효성 전용비료는 작물의 특성을 파악해 가설을 세운 후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
                                              검증이 안 되면 다시 가설을 세워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탄생시킨다. 작물의

                                              특성을 가장 잘 발현할 수 있는 양분 조성과 시비 시기 등 다수의 설계안을 수립하
                                              고, 설계에 맞춰 시범포를 현장에서 운영한 후 좋은 결과를 얻은 설계로 브랜드 전
                                              략을 수립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2020년 양파 주산지역인 전남에서 농업기술원과 전용비료 시제품 개발에 착수하
                                              고, 2021년부터 2년간 생산성 향상 현장실증을 진행해 2023년 6월 평가 완료 후

                                              첫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전남 10대 브랜드 쌀 대상을 수상한 전남 해남군의 ‘한눈
                                              에 반한 쌀’ 전용비료를 2021년 4월부터 생산 공급하기 시작했고, 화성 수양미도

                                              2024년부터 전용비료를 출시하게 되었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1차 테스트를 완
                                              료한 데 이어 2024년 한 차례 더 테스트를 거친 후 2025년부터 출시가 예정돼 있
          2021.04.15.                         다. 이 외에도 정부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보리와 밀 완효성 전용비
          해남군 옥천농협, ‘한눈에 반한 쌀’ 전용비료 공급
                                              료를 개발 중이다. 2022년 예비시험을 거쳐 밀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 말 첫 파
                                              종 이후 2024년 6월 초까지 수확하는 시험사업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밀 생산이

                                              크게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밀 재배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해화학이 밀 완효성 전용비료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 중소농가를 위한              고심 끝에 참여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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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용성비료 개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남해화학
                                              도 친환경비료 개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시설원예 농가가 확대

                                              되는 추세에 맞춰 수용성비료 개발을 본격화하게 되었다.
                                              시설하우스나 스마트팜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용성비료는 물에 녹여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의 비료를 말하며, 따라서 관주용비료라고도 불린다. 물 공급과 함
                                              께 물에 가루를 넣어 만든 양액이 자동화시스템 방식으로 관을 타고 보충되므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남해화학은 2018년부터 비료찌꺼기가 달라붙어 액비 공급 배관이 막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용성비료 개발 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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