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남해화학 50년사

남해화학 50년사

이루어졌으며, 2003년 11월 17일 드디어 전남 함평에 주유소 1호점을 내고 유류사

업에 진출했다. 전남 함평 손불농협주유소는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을 저장할 수 있
는 2만 5,000탱크 3기를 보유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첫 주유소 개점을 시작으로 독자간판(폴사인) 보급에 나선 결과, 2003년 12월 23
일 여천 하나로 직영주유소 1호점이 개소해 영업에 들어갔다. 직영주유소는 이후

2004년 1월 광주 풍암하나로 직영주유소 2호점, 2005년 9월 목포 용해 직영주유소
2003.08.28. 사내 주유소 개소식
3호점, 2009년 1월 동일산 직영주유소 4호점 개소 등으로 확장되었다.

2004년 2월 6일에는 주유소 브랜드를 하나로 오일에서 엔씨-오일(NC-oil)로 변경
했다. 엔씨-오일이란 명칭은 남해화학 클린오일의 영문이니셜이었다. 브랜드 명
칭 변경과 함께 BC카드와 엔씨-오일 조아카드 발행 조인식을 가졌다. 엔씨-오일

주유소에서 제휴카드로 주유 시에는 카드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등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전국 영업망 구축을 위해 수도권과 중부지역 주유소 확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2003년 12월 엔씨-오일 김포하치장 개소에 이어 2004년 3월 수도권 진입 1호점으

로 김포시 장기동 대호주유소를 개소하였으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에도 주유소
를 여는 등 수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남해화학은 이 외에도 농협 계

열 주유소인 NH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였으며, 남해화학이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자영, 직영, 농협주유소는 2004년에 100개를 넘어서고, 2008년에는 200개 이상으
로 확대되었다.

유류사업 부문은 2005년 이후 남해화학 전체 매출 중 20%대의 비중을 담당하기
시작했고 그 비중이 갈수록 높아졌다. 2011년에는 남해화학 전체 매출 1조 5,100억

원 가운데 비료사업이 5,796억 원(38.4%), 화학사업이 2,390억 원(15.8%), 유류사

TIP
2000년대 신규사업의 특징
2000년대 남해화학의 신규사업 전략은 크게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하나는

기존의 사업 영역에서 과감히 탈피해 토탈 서비스의 종합농자재회사로 가보지 않
은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휴 시설을
이용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 것이다. 남해화학

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유류사업, 물류수송사업, 기술컨설팅사업 등은 자체 보유
한 기간시설과 인프라, 주주사인 농협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30여 년 동
안 비료와 화학에서 축적된 우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설비 등의 대

규모 투자부담 없이 곧바로 수익과 연결되는 저비용 고효율의 사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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