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남해화학 50년사

통사편

생존을 위한

제3절
사업다각화

3대 사업으로 정착한 남해화학의 캐시카우(Cashcow) 역할을 하던 정밀화학사업 분야가 2002년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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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사업 되면서 남해화학은 위상 추락을 겪었고 역사의 분기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비료

사업의 비중이 줄고 있는 데다 수익성마저 떨어진 일대 위기의 상황에서 남해화학
은 신사업을 통해 해답을 찾아나갔다. 토탈 서비스의 종합농자재회사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 수익 창출을 위해서라면 경험해본 적이 없는 업종에도 도전하며 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확대해나갔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유류사업

을 시작하기로 했다. 암모니아, 요소, 멜라민 등의 사업을 접고 나프타, 암모니아
등을 보관하던 원료탱크 등의 유휴시설과 농협의 전국적인 판매망을 활용해서 유
류사업을 추진했다. 신규 수익창출과 고용안정은 물론 농협주유소 공급 단가 인하

를 통한 농업인의 실익 증대에도 일조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2002년 8월 정관을
변경하고 석유 및 가스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2003년 6월 석유류 판

매업 사업등록을 했다. 8월에는 유류사업단을 출범시켜 유류사업의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과 함께 전남지역을 마케팅 타깃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3년 8월 28일 여수공장 내에 주유소를 완공하고 사내주유소 개소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의 사례인 사내주유소는 경유 저장탱크 3만ℓ, 휘발유 저장탱크 6,000ℓ,

주유기 2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석유제
품 판매를 시작했다.
2003년 9월 24일에는 5,500㎘(2만 7,500드럼)의 경유를 수입, 석유제품 첫 수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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