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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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객본부로 분리하는 결정도 내렸다. 또한 영업점 마케팅지원을 위해 마케팅 지
원본부를 설치하고, 신탁본부는 신탁분사로 분리해 독립 운영했다.
은행은 고객보호를 위한 조직과 제도도 강화해 나갔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고객만족부 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비자 관련 민원이나 권익보호 업무,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금 환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했다. 아울러 소관 부행장을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
해 소비자보호업무를 통할하게 했다. 나아가 직원 인사와 교육 관리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인사부와 인재개발부를 통합해 인력개발부로 바꾸었다. 직원교육
및 능력에 따른 인사시스템 정착을 위한 선택이었다.
전국 6곳의 업무지원센터는 센터별 분산된 동일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화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1곳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금융지점 49곳도 복합형 금융지점으로 바꾸어 소매금융도
가능하게 했다.
NH농협은행의 조직개편이 영업 현장 인력의 확대를 통한 인력 운용의 효율성
제고였던 만큼 조직개편에 앞서 단행된 인사도 궤를 같이했다. 은행은 인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인사, 우수성과자에 대한 발탁, 여성인력을 강화했다. 임원, 부
실장 인사에서 부행장급을 20%, 부·실장급을 15%가량 감축했으며, 사무소장급
인 M급 승진 인원도 10% 정도 감축했다. 대신 중간 책임자급인 3급 승진 인원
은 예년 규모를 유지해 현장에서 뛰는 인력에 대해 배려했다. 대외 경영여건 악
화가 예상됨에 따라 감량경영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조직 및 인력운용의 효율성
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및 보상체계
를 확립하고 영업 일선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함으로써 NH농협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제고하기 위한 방침이었다.
03. 새로운 경영체계 구축
국제신용평가의 긍정 평가와 대응
새롭게 출범한 NH농협은행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역량을 축적할 필요
성이 제기되면서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했다.
03)_무디스의 상향 평가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NH농협은행 출범 당일 무디스가 가장 먼저 신용평가등급을 공개했다. NH농협
NH농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승은 사업구조 은행에 대한 평가는 외화 장기 기업 신용등급 ‘A1’,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었다.
개편에 따른 긍정적 변화를 고려했다. 자체적인 무디스는 사업구조 개편 전 농협중앙회의 등급과 같은 등급을 부여했는데, NH
자본력을 갖추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의 사업 부
농협은행의 자체 신용등급(BCA)은 오히려 종전 농협중앙회보다 한 단계 높은
문이 아닌 자체적인 법인격을 가지게 됨에 따라
투명성이 개선됐다. ‘Baa3’를 제시했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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