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3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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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NH농협은행의 리스크관리는 리스크 측정의 정확성 제고와 감독 당국의 규제
에 대응하며 더욱 정교해졌다. 2020년 9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바젤Ⅲ 신용리스
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신용위험
가중자산(RWA) 감소 및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상승에 따른 자본 여력을 기업
여신 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리스크관리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찾아가는
운영리스크 교육’으로 사례 위주의 리스크관리 문화를 전파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관리 가이드북』과 『1등 영업점의 신용리스크관리』
를 개정 발간해 임직원의 리스크관리 내재화에도 힘썼다. 아울러 주요 잠재 리스
크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통제자가진단(RCSA)의 리스크 사례
를 표준화하고 분류기준을 세분화했으며, 직원 대상 맞춤형 교육도 시행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 구축
NH농협은행은 핀테크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2018년 7월 24일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IT부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금융환경 조성에 들어갔다.
클라우드란 사용자가 IT자원(서버, 디스크, 소프트웨어)을 언제, 어디서나 필요
한 만큼 적시에 이용하는 기술로 시스템의 구성위치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외부)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내부)로 나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환경을 자체 전산센터 내부에 구축해 사업추
진을 위한 IT자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IT 인프라 체계로,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시스템 구축 기간이 단축되고 구축/운용비용도 절감된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2018년 12월까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시범업무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중장기 클라우드 추진 로드맵에 따라 적용
업무를 확대했다. 중장기 클라우드 추진 로드맵은 은행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한 3단계(시범운영-고도화-확대적용) 전략으로서 2020년
까지 총 3개년에 걸쳐 추진되었다.
그리고 2020년 1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구축사업을 성공
적으로 마무리했다. 구축사업을 통해 NH농협은행은 피보탈의 오픈소스 기반
‘피보탈 어플리케이션 서비스(PAS)’를 도입해 P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가상 자원 관리의 유연성을 증대했으며, IT비용의 절감과
민첩성을 확보했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
련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으로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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