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8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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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비이자수익 다변화와 항공기 금융 진출
2016년 NH농협은행은 투자금융부문에서 표준PF대출 재협약을 체결하고. 수
익성이 높고 안정성이 확인된 M&A금융 및 조합사업비 대출을 확대 추진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금융에 참여했으며, 카카오 인수금융
등 대규모 금융주선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항공기 금융 분야에도 진출했다. NH농협은행은 2016년 에미레이트항공 항공
기 금융 A380 1기 운용리스 사업에 8월 900만달러, 11월 2,000만달러를 투자했
다. 항공기 금융거래 방식은 항공사의 항공기 구매지원을 위해 직접 대출하거
나 항공사 임대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대출을 진행해 이
자를 받고 자금조달 중개 수수료 이익을 취하는 형식이다. 주간사로 참여시 주
선 수수료도 추가로 취득한다.
항공기 금융은 해운업 시장 악화에 따른 대체 투자처로 떠올랐다. 여신 안정성
도 높고 항공기 시장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며 담보 환가성을 고려할 때 항공
기 금융은 다른 오브젝트 파이낸싱(Object Financing) 대비 유리했다. 항공기 금
융은 선박금융과 달리 제조사가 한정돼 공급과잉의 우려가 낮고 항공기 가격
변동성이 작아 담보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사업이었
다. NH농협은행은 2016년 항공기 금융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
면서 2018년 말에는 누적 잔액이 1억 8,0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부동산 분야 신사업영역 투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금융주선 완료로 투자자산을 다변화했다. 그 결과 2016년 1,948억원의 손익
을 올리며 NH농협은행의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은행의 수익원 역할은 2017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2017년 우량 주택조합사업
비 주선 및 자문, M&A 인수금융 및 인프라 사업 주선, 유가증권 배당 등을 통해
1,78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6년에 비해 순익은 줄어들었지만, 자산포트폴리오 또한 크게 확대되었다.
부동산·유동화 부문에서 자산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신용등급이 우량한 기
업의 대출채권 유동화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거래 기반을 마련했으며,
주거용분양사업 중심의 부동산 PF에서 탈피하여 물류사업, 실물자산 매입, 운
영형PF 등 지속 성장 토대 마련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 금융도 적극적으로 추진
했다.
주력 분야인 금융주선 활동도 꾸준히 성과를 올렸다. 총 38건의 주선업무를 통
해 주선수수료 수익 280억원을 창출했고, 그리고 초대형 IB출범으로 금융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둔촌주공 주택재개발사업·안양덕현 주택재개
발사업·서부내륙고속도로·코웨이 인수금융 등 부동산·인프라·M&A 분야의
대형 딜을 성공적으로 주선하며 투자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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