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3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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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상품이었다. 도시로 나간 자녀와 농촌에 거주하
                                               는 부모, 도시에 있는 부모와 농촌에 거주하는 자녀를 연계해 가족 구성원간 금
                                               융거래 시 수수료 및 금리를 우대해주고 우리 농산물 구매 실적에 따라 우대금

                                               리를 추가로 제공했다.
                                               가족사랑과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농협만의 특수성을 살린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았고, 그 결과 출시
                                               100일 만에 18만좌(1조원)를 돌파했으며, 이후로도 계속 순항하였다.

                                               또한, 국민주택기금사업에서도 축적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약종합저축
                                               과 주택채권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무주택서민의 내집마련 지
                                               원과 시중은행 점포가 적은 농어촌주민에게 국민주택기금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성과를 이끌어냈다.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의 선전

                                               2015년 10월 30일 은행권에 불어 닥칠 초대형 태풍인 계좌이동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NH농협은행은 내부고객을 지키기 위해 금리우대와 수수료면제
                                               카드를 뽑아 들었다. 아울러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대변화의 시대에 대비

                                               했다.
                                               계좌이동제는 한마디로 자동이체의 변경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도다.
                                               기존 자동이체 변경은 그 절차와 과정이 복잡해 한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고
                                               객과 은행의 고리가 단단하게 묶였다. 서비스나 혜택에 따라 계좌를 변경하고

                                               싶은 금융고객에겐 선택의 폭이 좁았다. 이에 2015년 7월 1단계가 도입되었다.
                                               1단계에서는 페이인포라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전용사이트에서 자신의 자

                                               동이체를 조회하고 불필요한 것을 해지하는 간소한 서비스만 가능했다. 그리고
                                               2단계가 시행되는 2015년 10월 30일부터는 간편한 신청 절차만으로 자동이체
                                               를 다른 은행 계좌로 옮길 수 있게 되었다. 계좌이동제 도입으로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높아진 것은 환영할 일이었지만, 은행들로서는 당행 거래 고객은 지키

                                               고 타행 고객은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NH농협은행은 계좌이동제 시행에 대비해 패키지상품인 ‘3종 주거래상품’을 순
                                               차적으로 내놓으며 고객 지키기와 유치에 나섰다. 가장 먼저 2015년 5월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NH성공파트너 패키지’, 7월 연금수령 고객을 위한 ‘NH
                                               All100플랜 패키지’, 9월 급여이체 고객 등에 유리한 범용상품 ‘NH주거래우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군별로 상품을 세분화해 계좌이동제에 대비

                                               했다.
                                               혜택도 든든했다. 주거래조건 충족 시 최대 연2% 금리우대, NH농협은행과 농
                                               축협 2만 6,000여개 자동화기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무제한 면제, 별도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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