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6 - 농협은행 10년사
P. 146
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기술 지원센터’에 구축했다. 이에 따라 테스트 베드를 이용하는 핀테크 기업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서비스관리 API 등을 활용해 핀
테크 서비스를 개발했다.
2017년 4월에는 P2P 기업인 미드레이트, 8퍼센트와 P2P자금관리API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5월 말 이를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의 P2P자금관리API는 당
시 국내 최초로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이 개발단계부터 협력해 출시하는 API서
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P2P자금관리API는 금융
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투자금을 P2P 기업의 계좌를 경
유하지 않고 NH농협은행의 계정에 예치해 투자금의 안정성을 높이는 API서비
스다.
‘P2P자금관리API’는 NH농협은행의 금융API 기반의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 전략의 첫 모델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입·출금 이체, 계좌 및 카드 거
래내역 조회 등 농협의 금융API를 활용하여 핀테크 기업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
를 개발·제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이었다. 특히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중간
에 중개 기관을 두고 은행과 연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탈중개(VANless) 기반으
로 핀테크 기업과 당행이 직접 연동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함으
로써 핀테크 시대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기존 금융권의 비효율적인 연계 방식에서 탈피해 금
융API를 통한 직접 연계 방식으로, P2P금융 환경에 맞는 맞춤형 API를 국내 금
융권 최초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은 2017년 7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전개했다. 고객 거래정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댓글을 비
롯해 콜센터 상담내용, 인터넷뱅킹 사이트 내 상품열람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개인별 소비패턴과 주요 이용채널 현황을 종합적
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상품을 제안해 더욱 적합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공공부문 핀테크에서도 앞서나갔다. 2016년 7월 초 경기
도에서 추진 중인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에 금융권 대
표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사업이란 이메일과 전자사서함
에 한정된 주민세, 재산세 등 지방세 고지와 납부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루
어지도록 의무화하자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
해 지방세 내역 확인과 납부가 가능하게 되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매년 수백
억원에 이르는 고지 비용을 절감하게 되었다.
NH농협은행은 스마트고지서 사업에 ‘오픈플랫폼’ 개념을 도입, 호환성이 높고
응용성이 뛰어난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도와 같은 지자체에는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당행의 스마트고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