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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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조합 6
               산림조합 60년사                                                                                     통사



                       02                 1970년대
                                                 산림조합 성장의



                                               기반을

                                                    닦다




                                          제4대 권용식 회장이 취임해 본격적으로 활동한 1972년의 산림 정책 기조는, 1968년부터
                                          1971년까지의 임업소득 증대를 우선한 정책방향에서 임산자원 조성으로 바뀌었다. 또한
                                          1972년에는 「산림개발법」이 제정되어 산림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촉진해 산림자

                                          원을 증가시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정책의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제도적
                                          으로 산림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법이 제정되면서부터였다.

                                          권용식 회장은 충남 연기군 출생으로 제주지사를 역임하며 외유내강의 성실한 일꾼으로서
                                          정평이 나 있었다. 1954년 충북 내무국 서무과장을 시작으로 충북 부지사, 경북 부지사를
                                          거쳐 제주지사를 역임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지방행정을 맡아본 경험과 함께 산림조합 회
                                          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회장인 제4대 장송주 회장이 사임했기 때문에 제4대 회장의 잔여 임
                                          기에 이어 제5대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권용식
                     제4~5대 회장             내무행정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권용식 회장이 활동한 1972년은 내무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
                                          여 새마을중앙협의회가 구성되고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해였다. 정부는 내무부 외에도 농수
                                          산부・상공부・문교부 및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새마을전담부서를 설치했고, 특별시・직할시
                                          ・도・시・군・구에 새마을지도과를 두어 조직을 정비했다. 아울러 새마을운동에 대한 종합적
                                          인 협조체제를 만들었는데, 중앙협의회-시・도협의회-시・군협의회-읍・면추진위원회-이・동

                                          개발위원회으로 이어지는 계통조직이었다.
                                          산림조합도 이러한 계통조직을 갖추었다. 산림계원들은 출역에 의한 많은 노동력을 제공
                                          해 마을의 산림사업을 스스로 돕고, 더 큰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동작업으로서의 산림계 양

                                          묘, 산림계 조림, 산림계 사방 등을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기 이전에 이미 실시한 바 있었다.
                                          1973년부터 시작된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계획에도 임업공무원은 물론 산림조합 계통조직
                      1971. 12.           임직원이 조림사업에 투입되었다.
                         ~
                      1973. 2.
                                          1972년의 산림시책 방향은, 조림사업의 집단화 및 사후 관리의 철저, 특용수종과 특수임산
                                          물의 생산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 산림병해충 방제와 인위적 피해방지의 적극화, 산림경영
                                          의 합리화와 산림개발의 기반 조성 등으로 요약된다. 권용식 회장은 이러한 시책에 보조를
                                          맞추며 산림조합을 이끌어 1970년대 산림조합이 성장해 나갈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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