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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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9
               제3장 _ 도전 | 새로운 길을 정하다                                                                  역대 회장과 산림조합




                       08                             임업협동조합에서
                                          산림조합으로,



                                              1990년대를 넘어

                                                         2000년대로




                                          이윤종 회장은 1994년 1월, 제1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10년 동안 제13, 14
                                          대 회장까지 역임하며 산림조합을 이끌었다. 이 시기에 산림조합은 1990년대를 넘어서
                                          2000년대로 향했다. 2000년에는 정부의 협동조합 개혁에 따라 임업협동조합에서 산림조

                                          합으로 재출범하게 된다.
                                          이윤종 회장은 새롭게 재출범한 산림조합의 나아갈 길을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적 충실

                                          에서도 찾기 위해 사업 기능을 강화해 나갔다. 그 일환으로 2000년 들어 조합경영의 건전
                                          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에 조합감사위원회를 두어 회원조합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
                                          를 수행했다.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정직한 조직이 되도록 윤리경영을 정착
                                          시키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윤종                 특히 2000년대 이후 산불과 태풍 등 국가 재난사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윤종 회장은 산
                    제12~14대 회장            림조합의 전 계통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며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2002년에는 산림
                                          조합 베트남 현지법인 ‘산림조합VINA’가 출범하면서 국내 진출기관 최초로 조림목을 벌채
                                          해 제지 펄프용 우드칩으로 가공,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2002년 1월, 산림조합은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후보자의 자격심사를 비롯, 투개표 관
                                          리, 선거홍보 및 선거운동 계도에 관한 사항 등 선거관리업무 전반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윤종 회장은 제14대 중앙회장 선거에 다시 도전했다. 선거인 145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
                                          했으며, 개표 결과 총 투표 수의 52.4%인 76표를 득표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대
                                          표적인 선거 공약은 산림조합 운영의 민주화와 산림조합 사업 기능의 강화였다. 조합원과
                                          조합의 의사를 수렴・반영하는 상향식 운영체제의 정착과 조합의 경영체제 확립, 경제사업

                                          과 상호금융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이후 2004년 1월 12일, 제14대 회장 임기를 2년여 남겨
                      1994. 1.
                         ~                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20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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