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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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9
               제3장 _ 도전 | 새로운 길을 정하다                                                           제1절 _ 임업협동조합의 출범과 성장



                                              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이처럼 새로운 조직체제로 거듭난 임업협동조합은 산림자원 조성과 산림소득
                                              을 연계한 기술 확보, 산주・임업인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상호금융업무

                                              취급(1994년), 국내임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임산물유통센터 준공(1997년), 녹

                                              색자금 조성을 위한 녹색복권 발행(1999년)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하여 많은
                                              힘을 기울였다. 아울러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 가입하고, 해외임산자원 개발에

                                              착수해 베트남에 진출, 칩공장과 전용부두를 준공(1996년)한 것도 이 시기였다.

                                                 임업협동조합의 출범은 무엇보다도 산주와 산림경영자인 자연인을 조합의 구
                                              성원으로 한 상향적인 협동조직체로의 구조개편이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구성원의 동질성을 회복해 상호연대하는 참여의식을 제고함으로써

                                              상부상조정신을 고양하고, 산림소유주와 산림경영자를 중심으로 협동력을 강화
                                              해 임업기반을 조성하는 협동조합운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990년 1월 19일 민선 1기 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1993년 12월 28일 민선 2기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해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임업협동조합 발족 이후 실시된

                                              민선 2기 선거에서는 전국 141개 회원조합장이 참석해 이윤종(당시 상임감사) 후

                                              보를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1997년 12월 11일 열린 민선 3기 선거에는 이윤종 당
                                              시 중앙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전국 143개 회원조합장의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02. 임업협동조합 조직과 사업의 변화

                                                 출자제도 도입
                                                 임업협동조합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합원으로 하여금 출자할 수 있도

                                              록 규정했다. 이 조합원 출자제도의 도입은 당시 무자본 법인이었던 산림조합이

                                              협동조합으로 개편함에 따라 조합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하는 자본을 형성하
                                              기 위해 필요했다. 조합원은 출자를 통해 조합사업에 대한 참여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다.

                                                 조합원의 출자 의무와 함께 사업잉여금에 대한 배당청구권 등도 부여했다. 조
                                              합원의 출자금액은 1좌당 3,000원, 1인 출자한도는 5,000좌 이내로 정했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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