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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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2
               제2장 _ 성장 | 미래를 설계하다                                                          제3절 _ 직선제 도입과 협동조합체제 추진



                                                 02. 조합장과 중앙회장 직선제 전환
                                                 「산림조합법」 개정과 직선제

                                                 1988년 2월, 산림조합은 산주 중심의 협업산림계, 협동조합 기능, 신용사업 그
                                              리고 조합장 및 중앙회장 직선제 등을 골자로 한 「산림조합법」 중 개정법률(안)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에서 조합장과 중앙회장 등의 직선제만 받아들
                                              여지고 협업산림계를 신설해 산주 중심의 자율적인 협업경영체를 확대함으로써

                                              산림경영의 핵심추진체 역할을 담당하려던 안 등은 삭제됐다.

                                                 이로 인해 1989년 4월 1일 법률 제4113호로 개정된 「산림조합법」은 당초 기대
                                              를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임면제로 되어 있던 조합장과 중앙회장을

                                              조합원 선거를 통해 선출함으로써 조직의 민주화와 자율성의 기틀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컸다.



                                                 민선 조합장 및 중앙회장 선출
                                                 산림조합사상 처음으로 조합원이 조합장을 직접 선출하는 조합장 선거가

                                              1989년에 실시됐다. 1989년 4월 1일 개정 공포되어 같은 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산림조합법」에 따른 것이었다.
                                                 중앙회는 선거관리본부를 설치, 조합의 선거업무에 관한 제규정 및 서식 등의

                                              제정과 개폐, 선거 세부절차, 공명선거에 관한 교육, 홍보 및 계도, 선거 관련 법규
               1990.01.19. 민선 중앙회장 선거
                                              에 관한 질의응답, 민원처리업무 등을 추진하면서 공명정대한 선거를 준비했다.
                                                 1989년 12월까지 전국 회원조합장을 민선방식에 의해 선출했으며, 이어서 중

                                              앙회장 선거를 시행했다. 1990년 1월 19일, 중앙회장 선거가 총회장소인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전 회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중앙회장 후보자로는 차

                                              종태, 강기봉, 손종호, 홍순길 등 4명이 입후보했으며, 투표 종료 후 즉시 개표한

                                              결과 1차 투표에서 차종태 후보가 72표를 얻어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조합장과
                                              중앙회장 선거가 완료되고 중앙회의 임원진이 구성됨으로써 민선 산림조합의 기

                                              틀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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