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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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재도약의 여정
적으로 확정했다.
북측배치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 접현주
기장을 확보하고 에어사이드시설의 동선을 개선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까지 직
선으로 이어짐에 따라 수하물 및 여객이동의 시간단축과 편
의성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
객터미널의 연결구조가 단순화됨으로써 공항운영의 안정성
확보에 더 적합한 배치라는 평가도 있었다. 토지활용성이 높
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대안이었
제6차 기본계획(변경) 중 인천국제공항 건설기본계획도(변경) 다. 이로써 제2여객터미널 북측배치를 골자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 사업계획의 큰 그림을 확립할 수 있었다.
6~8차 기본계획의 변경과 독자적 콘셉트 확정
이후 큰 그림의 실현을 위한 세밀화 확립 단계에 진입했다.
기본계획 6차 변경안의 고시가 이뤄진 건 2009년 6월이었
다. 1,800만 명 여객처리가 가능한 제2여객터미널 신설, 여
객계류장 및 화물계류장 각각 270개소와 107개소의 확장
이 이 기본계획안의 최종목표였다.
그러나 2010년대로 접어들며 세계경제환경이 급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거셌다. 유럽의 경우 재정위기로
제7차 기본계획(변경) 중 인천국제공항 건설기본계획도(변경) 경기둔화세가 역력했고, 항공산업 역시 항공자유화 속도가
정체기를 맞았다. 목전의 현실을 반영해 또 한 번 기본계획
을 조정해야 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2년 7월 변경고시된 7차 기
본계획을 통해 연간 여객운영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되 3단
계 공항시설 포화시점을 기존 2020년에서 2023년으로 연
장했다. 또 건설사업 준공시기도 2017년 9월로 늦췄다. 대
신 시설의 규모는 대폭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의 부지면적을 넓혔고, 기존 철도
역사를 확대해 제2교통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2014년 6월 변경고시된 8차 기본계획에서도 이 같은 내용
제8차 기본계획(변경) 중 인천국제공항 건설기본계획도(변경) 은 그대로 이어졌다.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최종 건설기본계
획안.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래 항공수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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