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0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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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명품의 탄생, 인천국제공항 건설 연대기(1~3단계 건설사업)
전개를 본격화했다. 실제 작업은 2단계로 구분해 이뤄졌다. 2013년 5월까지는 i-PMIS의 기
틀을 구축해 운영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5월에는 i-PMIS의 종합구축작업
을 마무리하고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
이후 i-PMIS와 기존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종합적인 사업관리시스템으로 확장했다는 측면
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 건설사업관리의 시작점이라 평가할 수 있었다. 특히 리스크관리 측
면에서 건설정보 체계화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었다. 또 현장과 관리체제의 연결창구로 기
능하며 종합사업관리 및 공정관리 측면에서 기여한 바가 컸다.
함께, 안전하게, 깨끗하게: Volume 3. 건설현장 패러다임 정립
3단계 건설사업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반성장의 지향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우선 조
건부 예외제도, 중소기업청과의 예외협의, 시공사의 중소기업 제품구매 의무화 등을 제도화
함으로써 직접구매 발주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했다. 이러한 상생전략의 적극적인 추진결과
로, 720억 원 규모의 58개 제품을 조건부 예외 형태로 중소기업에게 입찰할 수 있도록 승인
했다.
지역의무공동도급제 도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여실히 드러
낸 케이스였다. 관련 조례에 근거해 3단계 건설사업 계약패키지 중 49% 이상을 지역의무
공동도급으로, 60% 이상을 지역업체 하도급으로 확보했다. 3단계 건설사업 과정에서 도입
한 중소기업 공사용 자체직접구매제도와 지역의무도급제는 인천국제공항이 중소기업, 그
리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함께 미래를 그리는 동반성장 여정의 토대가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또 2013년 6월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제로화 및 재
해율 0.2% 유지를 안전관리 목표로 천명했다. 기본계획은 구체적으로 안전보건시스템 운
영, 안전지도 점검활동 강화, 안전교육 실시, ‘5행(行) 5금(禁)’ 운동 실천 등을 골자로 했다.
특히 10대 안전수칙을 기반으로 한 ‘5행(行) 5금(禁)’ 운동 전개가 눈길을 끌었다. 5행(行)
은 안전체험 교육이수, 안전조회 교육참석, 보호장구 착용,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사용, 안
전시설물 설치기준 준수이며, 5금(禁)은 작업 중 흡연금지, 위험구역 접근금지, 장비작업 반
경 내 접근금지, 상하 동시작업 금지, 안전시설물 임의해체 금지이다. 분기별로 현장여건을
고려해 다섯 가지 안전수칙과 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위험 행동을 선정하고 이를 현수막,
현장 교육, 일일 상시점검 등을 통해 알렸다. 현장직원들의 안전체질을 바꿔나갔다. 이 밖에
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고도화, 안전점검 및 교육강화 활동 등을 전개함으로써 국내 전체산
업 평균 재해율보다는 낮은 재해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3단계 건설사업 과정에서 ‘CLEAN 3단계 건설현장 원칙’을 확립하기도 했다. 2014년 3월
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환경경영시스템, 환경점검, 환경교육 등 세 부문에서 기
본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했다. 특히 시스템 측면에서 2014년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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