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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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재도약의 여정
2세대 폭발물정밀감지시스템 완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단계 BHS 사업 수행을 통해 또 하나의 소중한 성과를 이뤄냈다. 국제적
수준의 폭발물정밀감지시스템(Explosive Detection System, EDS) 구축이 바로 그것이었다.
제1여객터미널의 수하물 폭발물 검색방식은 어떠했을까? 전 출발 여객을 대상으로 일일이
엑스레이검색을 실시한 뒤, 의심 수하물에 한해 EDS 장비를 통해 별도 정밀검색을 실시하
는 형태였다. 무엇보다 항공기 탑승까지 소요시간을 길게 했다. 이중 검색으로 인한 절차도
복잡해 이용객들의 불편민원 접수가 적지 않았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4년 8월부
터 2017년 9월까지 해외 트렌드와 보안 및 검색기술 수준을 검토해 국제적인 보안기관의
인증을 받은 EDS 검색장비 18대와 판독부대설비 1식을 구축하여 모든 수하물을 EDS 장비
로 검색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검색체제를
갖추며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었다.
이처럼 3단계 BHS 사업을 통해 도입된 개별 설비와 시스템은 이전 단계의 그것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여객 7,700만 명을 수용하는 메가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수하물처리 프로세스의 완성. 인천국제공항은 3단계 BHS 완비로 인해 글로벌 메가포트 도
약을 위한 기본토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
여객 이동 편의성 개선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건설사업 당시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간 약 0.9㎞ 거리를 왕복하
는 셔틀트레인을 건설했다. 그러나 항공여객수요가 늘어나며 셔틀트레인 여객 혼잡도가 증
가했다. 이를 경험한 인천국제공항은 3단계 셔틀트레인을 독립된 시스템으로 구축하기로
하고, 운영 중인 차량도 증차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제2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간 지하터널에
2개의 셔틀트레인 선로와 차량 2량을 편성하고, 기존의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간 구간의
궤도설비 시공 셔틀트레인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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