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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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을 움츠린 상태였다. 일부 화주들이 최저가 공개입찰방식으로 원가절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용선 업계에서는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
적이었다. 중국 원자재 수요의 증가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솔솔 나왔지만, 대다수 전
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본격 시황의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치라인해운은 국내외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분석한 다음 새해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
2015년 경영계획의 핵심은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글로벌 명품 전용선사로의 도약’에 두었
다. 이를 달성하면 전용선 업계 리딩그룹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
목표 중 매출액은 5.5억 달러를 제시했고, 원가절감과 운항 최적화를 통한 수익 구조 개선
과 안전사고 제로에 중점을 두었다.
중점 추진과제는 각 본부별로 따로 마련했다. 영업파트는 계약 종료 건의 연장이나 대체 수
주 확보를 비롯해 수익성 개선, 신규 화주 발굴 등을 꼽았다. 경영관리파트는 해사 부문의
조직역량 확보를 포함해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과 비용 절감, 육·해상기업문화 경쟁력 강화
등이었다. 재무파트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과 직무역량 고도화, 국
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 비용검증과 미수채권관리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
다. 각 파트별로 추진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인력운영계획을 새로 수립했다. 육상
직 인원은 대폭 늘리는 반면 해상직원은 일부 축소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구성원의 개
인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본부 산하 각 팀이나 파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의 모든 선박은 장기계약이 맺어져 있어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은 것이 최
대 장점이었다. 여기에 더해 선대를 전용선으로 구성함으로써 화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성장세는 날이 갈수록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언
론이나 해운업계도 에이치라인해운의 실적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해사본부가 신설된 조직도
2015.06.08 기준
사장 감사
영업본부장 해사본부장
재무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CEO 겸임) (COO 겸임)
재무회계팀 경영관리팀 BULK팀 해사팀
심사팀 조달기획팀 LNG팀 해기안전팀
선대관리팀
구매팀
본부 04 / 팀 10 / 임원 04 / 직원 49 / 총원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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