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0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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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SMR의 일종인 용융염 원자로(MSR)는 새로운 해양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운영기간 동
                                      안 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방사능 물질의 누출 염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비교적 높은 안전성
                                      을 가지면서도 구조가 단순해 소형화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해양 활용에 적합한 것으로 꼽힌
                                      다. MSR은 기존 원자력 선박추진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로 정부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국내 해운산업의 미래를 이끌 친환경 선박연료 확보와 공급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해양수
                                      산부는 2023년 8월 한 달 동안 선박에 주입할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과 주요 항만에 관련 시설 건
                                      립, 친환경 선박연료 실증 사업 진행 등을 구체화했다. 에이치라인해운도 참여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해운항만 분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 현안 토론회를 열고 관련 업체의 협
                                      력을 당부했다. 이 같은 방침은 정부와 민간이 모두 친환경 연료 사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
                                      과제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

                                      환경 선박연료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급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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