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9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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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PART STORY




              우리 함께                     에이치라인해운은 프로젝트 추진 전부터 장기전을 예상했다. 기존에 없던 길을 새로 개척하는 것

              새로운 물길을                   은 결코 쉽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포스코 측에 새로 길을 만들어 걸음을 옮긴 뒤에 얻을 수 있는 명
              만듭시다                      성과 역사성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친환경 선박을 띄우는 길에 동행하기를 거듭 권유했다.



                                                  “포스코는 국가 경제를 이끈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민이 신뢰하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기간산업 분야에서 최초의 타이틀을 숱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포스코가 LNG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면, 그 반향은 엄청날 겁니다.

                                                      글로벌기업인 포스코가 먼저 길을 내면 관련 업계도 그 뒤를 따를 겁니다.
                                                  이를 통해 거둘 수 있는 유·무형의 효과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에이치라인해운의 거듭된 설득에 포스코도 전향적인 자세로 점차 바뀌었다. 마침 친환경 선박과
                                        해양환경 규제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고조되기 시작했다. LNG추진선 건조를 위한 외부환경이 우
                                        호적으로 변화면서 에이치라인해운과 포스코가 함께 걷는 발걸음도 한층 빨라졌다.

                                        그 후에는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데 집중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포스코와 협의해 기
                                        존 원자재 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2척의 LNG추진선 설계와 건조는 현대
                                        삼호중공업이 맡고, 포스코는 선박 제조에 필요한 후판 전량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

                                        료탱크용 니켈강을 공급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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