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5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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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PART STORY
르의 LNG 수출량은 전 세계 수출량의 20%에 달했다.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북부 가스전 개발이
완료되면 최대 LNG 수출국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세계적 에너지기업들은 해운선사 선정에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까지 카타르
LNG 운송은 그리스 일부 선사와 일본 대형 선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했었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에
서도 코리아그린LNG는 LNG운반선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내 해운선사들이 안정적인 선박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 컨소
시엄의 선대 규모나 운송 경험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계약의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것
이 주된 성공 비결이었다.
또 한 가지 요인으로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해운선사들과 함께 카타르 정부와의 고위급 회담에 함께 참여하는 등 지원사격을 마다하지 않았
다. 선박금융계약에서는 이례적으로 금융기관이 화주와 직접 접촉해 컨소시엄을 지원한 것도 긍
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해운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이상 높였다는 상찬을 들었다.
국내 해운선사의 안정적인 LNG운반선 운영은 물론 관련 산업의 고용효과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기간 에너지를 자국 선박을 이용해 운송하는 것은 에너지 자원 확보전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돌
발 변수를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더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대외 정세의 불안을 감안
할 때 국적선사의 에너지 운송은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라는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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