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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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PART STORY





                                        라 기본계획을 수립해 LNG추진선 등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도 단계적
                                        으로 추진했다.





              세계 운항사에                   2020년 12월 11일 에이치라인해운은 국내 최초로 건조된 LNG추진선 에코호와 그린호의 명명식
              영원히 남을                    을 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항해 일지 작성                  관심을 선보였다. 명명식의 주역 격인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과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김

                                        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등도 자리를 빛냈다.
                                        정 국무총리는 “한국판 친환경 선박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일이자 조선업계의 침체를 벗

                                        어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에 부합할 수 있
                                        도록 친환경 선박 개발과 촉진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다. 대모
                                        (代母)가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으며 거친 바다를 친구 삼는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

                                        하는 축복예식이다. 이번 명명식에서 에코호의 대모 역할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부인이, 그린호의
                                        대모 역할은 에이치라인해운의 유예림 3등 기관사가 맡았다.
                                        그린호는 명명식을 마친 뒤 첫 항해를 위해 닻을 올렸다. 2020년 12월 목포에서 출항한 후 호주에

                                        서 철광석 18만 톤을 선적한 뒤 이듬해 1월 20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성공적으로 도착
                                        했다. 연이어 에코호도 1월 26일 호주에서 석탄을 싣고 광양에 도착했다. 세계 최대 LNG추진선이
                                        세계 최초로 해외 운항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운항사에 영원히 남을 항해 일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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