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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해외 프로젝트                   에이치라인해운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았는데, 해운선사 몇 곳과 컨소시엄 구

            수주 위해                     성이 최고의 선택이란 결론을 내렸다. 카타르 프로젝트가 워낙 대규모 수준이라 해운사가 개별로
            첫 컨소시엄 구성                 참여하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상 선사들을 일일이 찾아가

                                      연합체 구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권유했다. 그 결과 에이치라인해운이 리더 역할을 맡고
                                      나머지 4개 선사가 참여하는 형태의 연합체 구성을 완료했다. 국내 선사들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
                                      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로써 2019년 6월 카타르 프로젝트 공략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

                                      에이치라인해운을 포함해 5개 해운선사는 투트랙(Two Track)전략을 세웠다. 먼저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카타르를 방문할 때 국내 해운선사의 프로젝트 참여를 알리도록 부탁했다. 실제 2019년 7

                                      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카타르를 방문해 국왕과 총리, 에너지 장관을 만나 LNG운반선 수주 등을 논
                                      의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방한해 이 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을 만나 에너지 관련 협의를 이어갔다.
                                      다른 하나의 전략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일이었다. 에이치라인해운 등 5곳의 컨소시엄은 10월

                                      13일 카타르 도하로 날아가 LNG 운송계약 수주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현지 설명회에서 5곳의
                                      해운선사는 카타르에너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어필했다. 카타르에너지
                                      는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공개입찰 참여를 권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

                                      양수산부,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도 참여해 측면 지원했다.
                                      카타르에너지는 프로젝트 참여를 기대하는 선사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에 들어갔
                                      다. 그러다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한 COVID-19로 인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COVID-19 이외에 다른 요
                                                                             인으로 인해 카타르 프로젝트 일정이 더 지연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처음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LNG 연간 생산량
                                                                             을 40% 늘릴 계획이었는데, 뒤이어 60%까지
                                                                             더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생산량이 더 늘어
                                                                             난 만큼 프로젝트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데 그

                                                                             만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언론
                                                                             들의 취재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에

                                                                             이치라인해운은 카타르에너지와 연결된 끈을
                                                                             놓지 않고 각종 자료와 데이터를 놓고 협의를
                                                                             이어나갔다. 그 결과 2021년 들어 카타르에너

                                                                             지로부터 공식 입찰 참여에 대한 제안을 받았
                                                                             고, 3월에는 입찰안내서를 정식으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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