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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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에서 첫 업무 개시
제일은 최초의 토지평가사 합동사무소라는 영예와 함께 최초의 파견
그룹에 속해 구미지역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구미시 임은동 중심반
경 8㎞가 조사지역으로 해당 지역은 구미전자 수출산업단지 확장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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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결정된 곳이었다. 제일의 토지평가사는 5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기준지가를 조사·평가했다. 이후 7월 1일부터는 창원
의 마진공업용수도 확장 편입지 조사업무도 수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건설부는 1973년 7월 20일, 최초의 6개 고시 지역
가운데 군산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기준지가를 처음으로 고시했다. 총
면적은 1,700㎢, 표준지는 5,877개소로 이들 6개 지역을 전, 답, 대, 임
야, 잡종지 등 5개 지목으로 구분하고 매 지목을 3등급 이내로 구분했
다. 구분된 매등급마다 하나의 표준지를 선정했다.
하나의 표준지에 대해서는 2명의 토지평가사가 1973년 4월 3일 현재
시가로 각각 평가하여 이를 건설부 장관에게 보고했으며, 건설부 장
관은 이들이 보고한 지가를 조정하여 7월 19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고시했다.
제일의 구성원들이 첫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제일 소속 한
상의, 이기주, 김헌달 토지평가사들이 해당 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평가
와 보상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이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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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의 토지평가사들은 감정평가에 임하는 자세도 남달랐다. 한상의 평
가사는 “객관적인 가치평가와 함께 주민들이 처한 상황이나 처지도 함
께 평가할 수 있는 합리적 균형감각이 있어야 좋은 토지평가사라 할 수
있다.”며 감정평가의 중요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1973.04.01.
1973년 당시 구미공업단지 편입 결정 지역
50 Years History of 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