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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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평가사의 배출
                                                             토지평가사는 이전에는 없던 자격시험이고, 전문성

                                                             을 요하는 만큼 응시 자격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4개                     통사 | 최고를 향한 제일의 50년 여정
                                                             항목을 두고 각 항의 해당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
                                                             했다. 첫째, 대학졸업자로서 부동산평가 업무에 2년
                                                             이상 종사했거나, 토지에 관한 행정 분야 공무원으

                                                             로서 5년 이상 경력을 가졌거나, 금융 또는 부동산에
                                                             관한 업무경력이 5년 이상인 자(초대졸 또는 고졸의

                                                             경우는 경력이 더 있어야 함). 둘째, 공인회계사 2년
                                                             이상 경력자 셋째, 건축사로서 2년 이상 경력자 넷
                                                             째, 부동산·도시·지역계획학에 관한 석사 이상 학위
                                                             를 가진 자였다. 시험과목은 토지공법, 부동산평가

                                                             이론은 필수이고 선택과목은 민법과 경제원론 중 하
                                                             나였다.
                                                             시험을 주관한 건설부는 토지평가사의 전문성과 희

                                                             소가치 유지를 위해 객관식이되, 시험 문제는 변호
                                                             사 자격시험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했다. 합격 기준
               1973.04.01.                                   은 각 과목 합계 평균 60점이었다. 그러나 1,256명
               제1회 토지평가사면허시험 합격자 명단 및 설립자 3인 명단
                                                             이 응시하면서 높은 경쟁률로 인해 전체적인 성적
                                                                                                              021
                                              이 높게 나타나면서 애초 합격 기준에 157명이 합격하자 장관 직권으
                                              로 합격 기준을 70점으로 상향 조정해 91명의 필기시험 합격자를 배출

                                              했다. 이어 최종면접과 서류심사 부적격자 검증과정을 거쳐 4월 19일,
                                              88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 토지평가사 학력은 대부분 대졸 이상이었
                                              으며, 직업으로는 현직 공무원, 한국감정원 직원, 은행원이 다수를 차
                                              지했다.



                                              제일합동사무소, 평가 업계 제 1호로 설립되다
                                              첫 국가자격시험 시행으로 토지평가사가 배출되자, 건설부는 합격한

                                              토지평가사의 운용방안을 제시했다. 4월 23일까지 면허증과 면허수첩
                                              을 교부하는 한편, 사무소 개설을 희망하는 이들은 4월 24일까지 사무
                                              소 개설 등록신청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제1회 토지평가사 합                           1장 | 감정평가 업계의 선도적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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