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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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담당 공무원들의 각별한 노력으로 비상 국무회의를 거쳐 1972년 12월
30일에 공포되었다.
「국토이용관리법」은 전국을 도시지역과 공업지역 등 6개의 용도지역 통사 | 최고를 향한 제일의 50년 여정
과 경지지구, 취락지구 등 11개 용도지구로 구분 지정했다. 아울러 국
토이용계획의 입안·결정, 토지거래의 규제와 토지이용의 조정 등에 관
하여 필요한 사항도 명시했다. 이로써 국토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졌고, 국토건설종합계획의 효율적인 추진과 국토이용
질서를 확립하게 되었다.
한편, 이 법률 제29조에는 기준지가 조사 및 기준지가 평가 업무를 토
지평가사가 담당하도록 명시했다. 오늘날 감정평가사의 뿌리가 된 토
지평가사 제도가 도입된 근간이었다.
02 우리나라 최초의 감정평가 전문기관 설립
제1회 토지평가사 국가자격시험 시행
오늘날 우리나라 감정평가업계에는 2022년 기준 약 4,500명의 감정
평가사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700여 명이 법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100명 이상 감정평가사가 소속된 대형감정평가법인은 13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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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소속 감정평가사는 약 2,500명에 이른다. 이들 대형감정평가
법인은 연 매출 6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15개 이상의 지사와
200명 내외의 감정평가사를 비롯해 임직원 400~500명 규모로 성장
했다.
제일감정평가법인도 2023년 5월 1일 창립 50년을 맞는 대한민국 등록
제1호 감정평가 회사로서 업계 선두권의 대형 감정평가법인으로 성장
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제일은 17개 지사에 약 200여 명의 감정평가사
1973.04.01.
제1회 토지평가사면허시험장 모습
를 포함해 4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감정평가업계의 구심점이라 할 감정평가사는 국민 재산권 보호와 국
가 경제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 감정평가가 다양한 경제활동과 국가
행정에 기초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감정평가사는 전문성, 신뢰성, 공정
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그 감정평가사의 뿌리는 1973년 4월 탄
생한 토지평가사였다.
토지평가사의 시작은 1972년 12월 30일 공포되고, 1973년 3월 31일 시
행된 법률 「국토이용관리법」(現「국토계획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법률에 따라 1973년 4월 1일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제1회 토지평 1장 | 감정평가 업계의 선도적 역할 수행
가사 국가자격시험이 치러졌다. 토지평가사 국가자격시험은 「국토이
용관리법」 제29조에 기준지가 고시 및 이 업무를 담당할 토지평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