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4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댐 보상평가’ 이론에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몰지 보상 이
제일이 만들면
론 정립한 제일은 토지평가 업무에서 다양한 영역을 구축하며 새롭게
표준이 된다
체계를 정립했다. 이기주, 정태경 평가사는 ‘분묘이장비 보상평가 이론’,
‘하천부지 보상평가’ 기법과 이론을 개발하는 등 감정평가업계의 발전을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주도했다.
한편, 1980년 한국토지평가사회가 출범한 이후에도 평가기법 연구개발

은 물론 제도개선 활동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1984년 협회 연구
분과위원회 산하에 설치한 업무개발소위원회가 발족했는데, 연구위원

6인 가운데 3명이 제일의 토지평가사였다. 정태경을 필두로 최근남, 이
호주 평가사가 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토지보상평가지침’을 마련했
는데, 이 안은 건설부령으로 제정 공포되면서 감정평가업계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이어 1985년에는 제일에서 제출한 ‘하천부지 평가’와 ‘토지

보상평가’ 논문을 협회지에 게재하는 등 업계의 평가기법 발전에 기여하
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보상실무 이론에 관한 한 자타 공인이었던 제일의 명성은 감정평가업계

에서 신뢰가 굳건했다. 1989년 15인 체제로 다시 도약하게 된 제일에서
선장을 맡았던 조형상 전 대표이사는 『제일감정평가법인 30년사』에서
제일의 위상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144 “제일은 건설부 제1호 등록 감정평가기관으로

전통과 신용이라는 기치 아래

당시 중요한 개발사업에는 대부분 참여했다.

타인의 재산권을 전담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공정무사하며,
성실한 자세로 평가에 임했으며,

새롭게 발생하는 시산가격 도출이나

문제 사안에 대한 탁월한 평가논리를 내세워

여하한 문제도 쉽게 해결했다.

이런 실력과 사명감을 갖춘 이들로 구성된 제일은

1980년대까지 한 건의 평가사고나

민원 없이 일을 처리함으로써
각 수요처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받았다.”

50 Years History of 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