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2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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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등의 데이터가 확장된 것이 특징이었다.                             다. 데이터베이스(DB)는 식품의 한글명, 영문명, 품종,

            농촌진흥청은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데이                   부위 등 시료 정보와 성분의 일반명, 화합물명, 정량값 등
            터 공개주기를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변경했다. 기존 제                   물질 정보가 수록되었다.

            9개정판의 명칭을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0』으로 명명
            하고, 이후 매년 개정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별하기 위                     한식의 과학적 우수성 구명
            해 버전을 의미하는 소수점 자리 표시를 했다. 이에 2019                 농촌진흥청은 건강식으로 알려진 한식의 우수성을 과학

            년에 개정된 DB는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1』로, 2020               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인체 적용시험으로 한식 섭취와
            년에 개정된 DB는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2』로 각각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2009~2012년 USDA-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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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을 부여했다.                                         와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인(BMI 25kg/m  이상의 과체
            2022년에 식품 영양 정보 약 25만 건이 수록된 『국가표                 중, 비 아시안계 성인 27명)을 대상으로 한식, 미국 일반
            준식품성분 DB 10.0』이 공개되었고, 식품 소비 행태를                  식, 미국 식사지침을 따른 미국 권장식의 3가지 실험식을

            반영해 가공식품 정보를 확장했다.                                교차섭취방식으로 14주간 섭취하도록 한 후, 당·지질 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농촌진흥청                      사 및 심혈관질환 관련 지표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한
            국립농업과학원을 국민건강·영양정책과 표준화정책에                        식과 미국 권장식 섭취 후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

            필요한 국가공인 핵심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식품성분                      레스테롤이 유의하게 낮아졌으나, 미국 일반식은 감소 효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                                     과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한식 섭취 후 섭취 전보다 공복
            ‘국가식품성분데이터센터’는 국민건강 관리, 초·중·고 등                   혈당이 유의하게 감소해 한식과 미국 권장식이 미국 일반

            단체급식 영양사의 식단 관리, 식품 성분 데이터 기반 맞춤                  식보다 당·지질 대사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 다이어트 서비스 등에 활용하기 위해 민·관·지방자치단                   2019년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동일한 식단(위 세 가지

            체와 협업해 각종 식품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                    식단)을 제공해, 한식 섭취 시 체지방과 BMI 등 비만 임상
            를 개발·축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식품 성분 데                  지표가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가지형 아미노산
            이터는 한국인의 영양 섭취 실태 파악, 만성질환에 적합한                   대사체가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식단 관리, 식량수급 조절, 국내외 식품유통 등에 활용되                   과 유익균이 증진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는 디지털 기반 농식품산업 발전에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의 아침식사 섭취에 따른 건강영향 효과를

            또한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에 대한                      조사했다. 아침 결식 청소년을 대상으로 HMR제품을 포
            국민적 기대치에 부응하고, 농식품자원의 부가가치 제                      함한 밥 중심 식단, 빵 중심 식단, 결식의 3가지 그룹으로
            고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하며, 질량 분석기술에                    아침식사를 제공한 후 신체·정서적 건강지표를 분석한

            근거해 상세한 대사체의 조성 및 함량 분석 결과를 포함                    결과, 빵 중심·아침 결식그룹보다 밥 중심 아침식사를 한
            하는 기능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2016년에는                    경우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가바, 도파민, 뇌신
            플라보노이드 고함유식품 268점을 대상으로 개별 유도                     경 생장인자 17%)과 주의집중 뇌파가 증가해 밥 중심 아

            체 476성분을 포함하는 『기능성분 DB 1.0』을 발간했고,                침식사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감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
            2018년에는 페놀산 고함유식품 308점에 대한 개별 유도                  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밥 중심 아침식사 섭취 시
            체 171성분을 포함하는 『기능성분 DB 2.0』을 발간했으                 공복 인슐린(17%)과 인슐린 저항성(20%) 수치가 섭취

            며, 2021년에는 사포닌 고함유식품 169점에 대한 개별 유                전보다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밥
            도체 539성분을 포함하는 『기능성분 DB 3.0』을 발간했                 중심의 아침식사가 대사증후군 발병 시 증가하는 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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