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1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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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나갔다. 특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육종되는 신품종의 가

            공·이용 특성을 구명하는 한편, 식품가공산업에 연계해
            보급하는 데 주력했다. 농식품 소비 확대를 위한 식생활

            연구 및 식품·영양정보 구축, 발효식품 기초원천·실용화
            연구 및 농식품 가공기술 개발, 농식품 영양 및 기능성 구
            명을 통한 차별화 연구 등을 수행했다.

            2017년 말에는 식생활영양과, 발효가공식품과, 기능성식
            품과로 직제를 개편해 국민 건강 식생활 증진에 관한 연

            구에 매진했다. 특히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개정판을 주
            기적으로 발간해 식품 영양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했다.
            국가표준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뿐 아니라 플라보노이                       2018.02.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고도화 방안 워크숍

            드, 페놀산, 사포닌 등 기능성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해 농식품 관련 학회 및 산업체에서 유용한 자료로 널리                    초판의 476종에서 2,337종으로 식품 수가 크게 증가함에
            사용되는 데 기여했다.                                      따라 기존의 통권 형태에서 식품의 일반성분, 무기성분,

            아울러 한국의 전통향토음식 대관, 삼채와 흑미의 복합                     비타민 등을 수록한 제Ⅰ편과 아미노산, 지방산 등을 수
            가능성 연구 등은 국가과학기술 100대 성과에 이름을 올                   록한 제Ⅱ편으로 분리하는 등 체계상 변화를 가져왔다.
            렸으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100% ‘굳지 않는 떡’ 가공              농촌진흥청은 2002년 ‘국제농업식량기구 국제식품성

            기술을 개발해 떡 산업의 숙원을 해결했다.                           분 데이터시스템 극동아시아지역(FAO/INFOODS/
                                                              NEASIAFOODS)’로부터 한국의 대표기관으로 지정됨에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발간(1970년~현재) 및 국가식품성분                   따라 식품 성분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지정                                          식품성분 시스템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주력했
            『국가표준식품성분표』가 처음 발간된 것은 1970년으로,                   다. 이에 2006년 발간한 제7개정판은 데이터베이스화가

            이때는 쌀, 보리 등 곡류 위주의 식사를 했기 때문에 에                   이루어져 활용이 급증했으며, 2008년에는 「식품산업진
            너지 대부분을 탄수화물에서 얻어 영양 불균형이 심각                      흥법」에 의해 법적 업무로 추진되면서 명실상부한 『국가

            한 상황이었다. 이에 응용영양사업을 통해 식품 소비 구                    표준식품성분표』로 자리매김했다.
            조를 채소, 어육류, 곡류 등이 어우러진 균형식으로 변화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로 과거 부족 영양소 실태 파악 및 체
            시키고자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위 향상 목적의 식품성분표 작성에서 만성질환을 예방 관

            (FAO),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과 한국영양학회의                   리하고 푸드테크산업 지원을 위한 식품영양 정보의 확장
            협조를 받아 식품성분표 초판이 발행되었다.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데이터 양·질적 확대를 위해 2013년
            최초의 식품성분표는 식품 476종류의 영양분석치를 수                     에 농촌진흥청을 컨트롤타워로 대학, 기업, 지방자치단체

            록했으며, 이후 1977년 식품 541종의 영양분석치와 163                가 참여하는 ‘국가식품분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16년
            종의 아미노산 분석치를 보완한 제1개정판을 발간했다.                     에 발간한 제9개정판은 데이터의 자급률을 80% 이상 높
            농촌진흥청이 직접 분석한 데이터가 수록된 것은 1981년                   이고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 3,000점의 43개 영양성분에

            발간한 제2개정판부터였으며, 이후 5년 주기로 발간하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록했다. 특히 건강한 식생활
            며 질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2001년 발간된 제6개정판은                  실천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당류, 요오드, 트랜스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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