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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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국제 유전체 심포지엄을 주관해 한국(주관), 미국, 중국, 걸리던 육종 기간을 7년으로 줄일 수 있는 디지털육종 기
일본, 호주, 독일, 인도 등 9개국의 905명이 참여해 유전 반을 지원하기 위한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데
체 국제협력과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큰 의미가 있으며, 이 같은 사업 성과들의 결실이 농업 발
이들 유전체 해독 정보를 활용해 도라지(사포닌), 결명자 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트라퀴논), 율무(코엑솔), 들깨(불포화지방산), 참깨
(내탈립, 항산화물질), 배(당도, 숙기), 차나무(카테킨), 오 유전자 기능 구명
미자(쉬잔드린), 오이(흰가루병 저항성) 등 관련 농업적 유전체 정보의 확보를 통한 유전자 기능 대량 구명을 위
으로 중요한 유전자를 확보했다. 또한 오이(과피색), 복숭 해 벼 형질전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내재해 스트레
아(숙기, 과육색), 고구마(품종 판별), 국화(화형), 수박(측 스, 병 처리를 통해 획득한 유전자 cDNA를 대상으로 운
지), 딸기(품종 판별) 등 27건의 분자표지가 개발되어 활 반체를 구축하고 ‘동진벼’에 형질전환해 WRKY 전사인
용 중이다. 더불어 소포자 배양 유래 기능성 돌산갓, 쌈채 자를 포함한 과발현집단 405유전자, 6,179개체를 구축했
소 외에도 기능성 오이, 양배추, 호박, 수박 등 20건에 대 다. 또한 식물체 재분화 품종의 육성연한 단축 및 열성형
한 우수한 품종을 출원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산업적 질의 선발 효율을 높이는 약배양 형질전환방법을 ‘하이
활용 성과도 거두었다. 아미’, ‘운광’, ‘동진’ 품종을 이용해 확립했다. 형질전환체
세계 최초로 발표된 도라지, 율무 등의 유전체 해독 우수 의 단일 유전자 도입 확인을 위해 Direct-PCR을 이용해
성과를 발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전자 수 대량 신속 검정방법을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의 농업유전자원 보유국이나 보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등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내
유자원 대비 유전체 정보는 매우 부족해 육종가, 종자기 재해성 증진 고유 유전자 분리와 기작 연구 결과, ‘가뭄내
업 등 수요자가 이를 활용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 성 증진을 위해 채널 유전자의 기능 개선과 공변세포조
사업을 통해 생산된 양질의 유전체 생명정보는 평균 10년 절 기작 규명’, ‘벼의 내염, 내건성을 증진시키는 유전자,
벼 수발아 저항성을 증진 유전자 등 발굴’, ‘OsWRKY 유
전자군(125종) 전체에 대해 벼 흰잎마름병 처리 시 유도
저항성 분류’, ‘병 방어호르몬인 SA와의 관련성 등 규명’
을 논문으로 제출, 특허 출원했다. 그 외 벼 키다리병 저
항성 QTL 분석, 벼멸구 저항성 유전자 및 선발마커 개발,
염과 고온에 동시 저항성을 가지는 배추 유전자 기능 분
석, 왜성 유전자군을 이용해 키가 작은 국화 형질전환체
개발, 탄저병 저항성 관련 고추 유전자 기능 분석,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한 추대가 지연된 배추 개발, 웅성불임
토마토 개발 등도 진행했다.
고부가 생물소재(기능성 물질) 개발
식물의 종자에 함유된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을 공급하는
동시에 자동차 연료, 윤활유, 제약원료 등 다양한 생필품
유전체 해독품목 의 소재로 활용된다. 피마자(일명 아주까리)에서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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