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1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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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1982. 평야 지역 항공방제작업
최초의 항공방제시험 로 병해충의 발생률은 감소했으나, 잎집무늬마름병, 멸
벼를 비롯한 콩, 채소, 과수 등에 대한 병해충 방제를 위 구류 등 비래해충, 저온성 해충 발생이 지역적으로 증가
해 1969년부터 1년간 김포, 평택, 김제 등지에서 헬리콥 함에 따라 병해충 저항성 검정시험, 방제체계 연구 등이
터를 이용한 항공방제시험이 국내 최초로 시도되었다.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살균제 및 살충제의 약제별 희석배수, 혼용조합 및 농도 특히 1975년부터 3년간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별, 살포약량에 대한 약효 등 약해시험을 중점으로 이루 벼멸구 대발생은 병해충 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다.
어진 항공방제시험 결과, 병해충 방제 효과 및 비용면 에 이때까지 벼멸구의 발생 생태나 방제법에 관한 연구가
서 일반 방제보다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어 대면적 집단 전무한 상황에서 대대적인 관련 연구를 진행해 벼멸구는
방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월동이 불가하고 장마기에 해외에서 비래한다는 사
1970년대 중반부터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앙 시기가 빠르고 질소비료를
지원 아래 전역으로 항공방제가 이루어지면서 오늘날 항 많이 주었을 때 벼멸구 발생 및 피해가 심해진다는 것을
공방제의 근간이 되었다. 구명했으며, 우수 약제 선발과 방제체계에 관한 시험연
구를 긴급히 수행해 벼멸구 방제요령을 보급하는 데 성
공했다.
병해충 연구 저변 확대 및 국제협력 강화 1978년에는 새로운 도열병균의 출현으로 ‘노풍’, ‘내경’ 등
02 (1971~1980년) 통일계 품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병해
벼 병해충 피해조사 및 방제 전반에 걸친 품종 저항성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주요병
1970년대의 병해충 연구는 식량증산과 더불어 해에 대한 생리생태 연구를 강화해 발생 예찰방법이 확립
주곡인 쌀의 자급 달성을 경주하던 시기와 맞물려 벼의 되었고, 도열병균 생리형의 판별 품종 검정체계를 정립했
병해충 방제 연구에 집중되었다. 당시 통일벼를 육성·보 다. 아울러 육성계통과 품종에 대한 병해저항성 검정 결
급하면서 조식재배 등의 비배 관리와 병해충의 집중방제 과를 작물시험장에 통보, 활용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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