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0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제3절
농산물안전성 연구

병해충 연구 기반 확립(1962~1970년)

01 벼 병해충 예찰사업
우리나라의 농작물 병해충에 관한 연구는 1906년에 설립된 권업모범
장에서 식물병리, 농업곤충에 대해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1945년 해방 전까지

주로 벼의 병해충을 중심으로 병해충 종류 조사와 도열병, 이화명나방, 멸구 및
매미충류 방제시험이 주로 수행되었다.
1961. 분제농약 살포
1945년 농사시험 연구기관의 개편작업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1950년 발발한 한
국전쟁의 혼란기를 거치는 동안 중앙농업기술원에서 각종 작물의 병해충 발생
조사와 발생예찰, 약제방제시험을 수행했다. 그리고 1957년에 농사원 농업시험

장 기초연구과가 병리계, 곤충계로 개편됨에 따라 병해충 및 잡초방제 시험연구
사업을 승계했다. 이 시기는 부족한 식량 문제가 현안이었기에 농산물의 질보다
양에 중점을 두어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은 작물 병해 연구는 활성화되지

1970. 이동방제센터 못했다.
병해충 관리를 위한 기초기술 개발은 농촌진흥청 식물환경연구소가 설립된

1962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이때 병해충의 발생 상태와 방제에 관한 기초연구,
살균, 살충제의 약효시험, 벼의 주요 병해충에 관한 품종 저항성 및 발생 예찰방
법 개선 연구 등이 수행되었다.

이후 이화명나방 예찰 성적과 일조시수, 강수량 등 기상요인의 상관관계에 의한
통계적 예찰식을 도출해 활용했으며, 병해충 발생 예찰사업과 방제기술 보급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농촌진흥청 지도국 농사개량과에 ‘작물보호계’가 신설되었

다. 그리고 식물환경연구소 곤충과와 식물병리과에서 담당하던 벼 병해충 예찰
사업은 1970년부터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국이 중심이 되어 수행했으며, 이화명
나방, 애멸구, 이동성 멸구류 등에 관한 생태적 연구와 천적 종류 조사, 우수 약

제 선발 및 방제에 대한 기초기술의 개발과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쌀자급 달성을
위한 식량증산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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