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6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전문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예

찰과 진단기술을 통해 과수화상병 발생을 조기에 확인·
차단, 방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체계 마련에 주력

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병
원균 유전체 정보를 국내 발생 과수화상병 유전체 정보

와 비교하고, 병 발생 관련 구성요소들을 정밀 분석함으
로써 국내 발생 과수화상병이 북미형과 유전적 연관성

이 높음을 구명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과
수화상병균’과 유사한 ‘가지검은마름병원균’을 구분할 수
있는 특이유전자를 찾고, 현장에서 개체 수 단위까지 진

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정량 분석(Real-Time PCR) 키트
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개발된 ‘과수화상병 무병징·저밀도 감염 과수 고

감도 정밀 진단/검출키트’는 기존의 병증이 나타나야만
확인 가능한 한계를 극복하고, DNA 추출 과정 없이 실시
간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해 1.5시간 이내로 무증상·저

밀도 감염 과수 내 존재 병원균을 최대 100마리까지 동시
검출할 수 있다. 이것은 초저밀도 단위로 각 병원균의 동 스마트 공중포집기(고정식)

시 검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한 것이다.
2022년부터는 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정밀정량기술을 배하는 농가가 늘어났고, 재배면적 또한 확대되었다. 그
통해 월동 시 궤양 제거 기준 설정과 무증상 과수의 밀도 리고 활발한 국제교역 및 다문화 가정 증가 등 지구촌화

조사에 활용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화상병 발생 예측시 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병해충이 발생하게 되었다.
스템 개발을 계기로 매몰 위주의 방제에서 벗어나 사전 이러한 돌발·외래 병해충은 관련 정보가 부족해 피해 정

예방 중심의 집중방역체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과수화 도의 파악이 힘들고, 적정 방제기술 탐색과 적용을 위한
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 배 개화기 방제 적기를 알려주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조기대응도 쉽지 않다. 이러한 이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은 개화기에 감염 위험 정보에 유로 적기방제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밀도, 즉 개체 수가 순

따라 방제 시기를 알려주는 ‘K-메리블라이트’ 예측 모형 식간에 급증해 농·생태계를 교란하고 방제를 위한 물적·
을 개발한 것이다. 사과, 배의 발아일과 개화 시작일, 낙 부담감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14년
화 종료일을 추가해 국내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하고 방제 ‘스마트 공중포집기’, 2017년 ‘이동형 스마트 공중포집기’

효과를 검증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과수화상병 예측정 등을 개발해 방제에 활용했으며, 2019년부터는 돌발·외
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래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예찰, 진
단에서 방제까지 원스톱 대응이 가능한 방제체계를 구축

돌발·외래 병해충 연구 했다. 우선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병해충에 대해
2000년대 이후 두드러진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을 재 원거리 비래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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