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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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링체계를 마련했다. 신규 외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에
대한 기상정보와 주요 비래 경로에 대한 정밀예찰로 전
국적인 발생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유입과 확산 예측으
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한 현장 간이키트
와 과수화상병 정밀진단법을 활용해 30분 내로 정밀진단
이 가능했다. 과수화상병 의심시료에 대한 실내진단, 현
장 간이진단법 개발, 곤충매개 가능성을 구명해 확산 방
지 및 공적방제의 근거를 마련했고, 유전정보를 이용한
씨스트선충, 잡초의 분류·진단기술 개발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GAP 생산 가이드(잎들깨, 배추, 상추, 고추, 사과)』
특히 작물·병해충·환경 조건에 맞는 현장맞춤형 처방으
로 스마트 방제가 가능해졌다. 전염원을 원천적으로 제 경 위해요소 저감을 위한 간편 실천 지침을 만들어 GAP
거하기 위해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선발 및 효과 검증, 기 인증농가 및 인증기관에 보급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
주식물·곤충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시행하고, 미국 선녀 시했다.
벌레 등 돌발 해충의 발생생태, 지대 등 환경 조건에 대한 2011년에는 GAP 활성화를 위한 약용 작물 생산 농업인
공간 분석을 통해 병해충 발생 시기와 생태, 방제 중점지 의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생산·가공·유통 형태에 따른 유
점, 적정 방제 시기 등을 포함한 종합방제 매뉴얼과 방제 해미생물 오염, 분석을 통해 생물학적 위해요소 중점관
력을 보급했다. 이와 같은 예찰, 진단 및 방제 관련 기술 리점을 파악해 저감방안을 제시했다.
확보와 스마트 방제체계의 현장 보급을 통한 방제 노력 특히 GAP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가 맞춤형 신선
과 비용 절감을 통해 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 채소 수확 후 위생 관리시설의 개발과 보급’ 등 현장맞춤
고 있다. 형 기술 개발이 이루어졌다. 컨테이너를 개조, 수확 후 작
업공간을 위생적으로 개선했는데, 2012년 모형 개발에
농산물우수관리(GAP) 실천기술 개발 이어 2013년 농가 응용 모형의 개발로 이어져 농가에 보
2006년에 도입한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급되었다. 이 같은 농가형 수확 후 위생관리·처리시설은
Agricultural Practices)제도’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의 작업공간을 구분하고 저온저장고, 손 세척 및 냉난방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농산물의 재배, 수확과 수 설 등을 갖춰 GAP 확산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확 후 관리, 저장, 유통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이처럼 농촌진흥청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국민을 위한
요소를 미리 없애거나 줄여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안심 농산물 제공의 기반이 되는 GAP 인증제도 정착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 보급을 추진해 왔다. 현장에
2009년 GAP 실천농가의 관리 기준 개선을 위한 농가 설 서는 제도 시행 후에도 여전히 낯설고 까다로운 제도로
문조사를 실시해 GAP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 판로 확보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제도 확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와 가격 안정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농약 에 농촌진흥청은 2015년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간
안전 사용 및 보관 관리 기준, 농기구 관리, 비료 관리, 단한 질문항목을 통해 GAP 실천 수준을 자가 검증할 수
유해물질 쓰레기 관리지침 등 GAP 인증농가의 생산환 있는 ‘GAP 실천 자율점검표’를 개발했다. 자율점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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