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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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서 열었고, 이를 시작으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해 온 다양한 옥상정원용 식물을
활용한 옥상정원 현장 모델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등학교 원예활동 활성화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원예활동 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용 텃밭을 활용한 원예교육을 적용했으며, 학부모, 학
생, 교원이 모두 참여해 공동체 의식을 갖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학교 자유학기
제 시행에 맞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학교 텃밭 활용 프로그램은, 학교공간에
2013. 사계절 유치원 옥상정원 모델 개발
농장을 조성해 농촌을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프로그램 진행
결과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저항도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
났으며, 학생들도 프로그램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생활원예 경진대회는 2005년부터 개최되면서 도시민의 쾌적한 환경 조성, 여가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 학생들의 정서 순화를 유도해 도시민의 공감대를 얻는
데 기여했다. 완성된 작품은 2012년부터 도시농업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전시되
면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08. 원예치료 심포지엄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도시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공동주최해 야외전시장에
서 다양한 실내용 도시농업 상품을 전시, 연출하고 있다. 해외텃밭가든, 일반옥
상텃밭, 경관작물, 식물공장, 팜아트 등의 다양한 전시관이 운영되며, 농촌진흥
청에서 진행하는 생활원예 경진대회, 시·도 우수 농특산물 장터, 농축산물 소비
촉진 시식행사 등과 학술대회도 부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는 자연친화적인 신체적 활동을 통해 심리
적 치료와 재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진흥청의 원예치료 관련 연구사업은
1990년대 초에 시작되어 원예치료에 관련된 정책 건의로까지 이어졌고, 2004년
에는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전문교육을 통해 생활원예 전문가
를 육성했다. 2007년에는 원예 프로그램 지도자 교육 과정을 개설해 도시농업
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적
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도시농업은 농사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정서 함양과 자연학습의 장을 제공
했을 뿐 아니라,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도시농업 보급으로 생활
속 화훼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의 화훼농업도 내실을 더욱 다지게 되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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