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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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1974.05.08. 남해화학주식회사 설립 회의                            남해화학 주식회사 현판식





                                                1974년 5월 6일 발기인총회가 소집되고 여수·광양 지구에 건설 중인 7비의 회사 명

                                                칭을 남해화학주식회사(이하 남해화학)로 결정했다. 5월 8일에는 한국종합화학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남해화학이 한국종합화학의 자회사로 설립됐
                                                다. 남해화학의 초대 사장으로는 이원엽(李元燁) 이사를 선임했다.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68번지를 본점으로 ‘남해화학주식회사’라는 현판이 걸렸고, 이로써 7비추
                                                진위원회는 해체되고 남해화학이 사업의 주체로서 7비 건설사업을 승계받아 수행

                                                하기 시작했다.


                                                 TIP
                                                    신입사원 첫 공개 채용 | 다른 회사도 아닌, ‘남해화학’이기에

                                                    회사 설립 초기에는 기존의 비료업체인 종합화학, 영남화학, 진해화학 등으로부
                                                    터 필수 인원을 선발해 채용했다. 숙련된 인원의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회사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우수한 자체 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1974년 8월 첫

                                                    공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비료회사가 전도유망한
                                                    업종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남해화학은 그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회사 중 한

                                                    곳이었고, 가장 들어가고 싶은 회사였다. 첫 신입사원 공채부터 명문대 출신들이
                                                    입사하기 위해 남해화학으로 몰려왔다.





                            세계적인 비료회사           석유파동이 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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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그리코와 합작계약            중화학공업의 육성은 희망에 찬 과업으로 추진되었으나 변변한 자본도, 자원도 없
                                                이 내디딘 발걸음이었다. 가진 것이란 오로지 할 수 있다는 의지뿐이었다. 자본은
                                                물론 기술과 원료까지 모두 외국의 힘을 빌려야 하는 힘에 부친 과업이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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