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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국내 최대 비료회사가


                                   제2절
                                              탄생하다




























                            정부출자회사로           1973년 4월 정부 중화학공업추진위원회는 전남 여수·광양 지구에 화학공업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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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화학 설립          공장을 건설하기로 의결했다. 선발사업으로 비료의 자급 및 수출과 화학공업 발전

                                              을 위한 기초화학공장 건설이라는 두 목표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국제 규모의
                                              비료화학공장인 7비 건설안을 채택했다.
                                              중화학공업추진위원회는 산하에 실무작업을 위한 상설기구로 기획단을 설치했는

                                              데, 이 기획단에 의해 7비 건설사업의 정책적인 방향이 구체화됐다. 기획단은 막대
                                              한 설비투자를 감안, 건설사업의 추진체로 국영기업인 한국종합화학을 선정했다.

                                              한국종합화학은 1비인 충주비료와 2비인 호남비료가 1973년에 통합하여 출범한
                                              회사였다. 시설노후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호남비료를 충주비료에 통합
                                              해 한국종합화학을 신설함으로써 경영합리화를 추진한 것이다.

                                              1973년 5월에는 한국종합화학 내에 7비추진본부(후에 7비추진위원회로 개칭)가
                                              발족하여 7비공장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7비 건설 후의 조업을 담당할 사업주

                                              체로서 별도의 회사 설립이 불가피하였으므로, 사업 전담 주체의 설립을 추진했
                                              다. 당시의 방침을 보면 회사를 우선 설립한 후 합작회사로 전환할 것을 전제로

                                              하였으며, 설립 당시는 한국종합화학이 단독으로 출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합
                                              작계약 인가 전에 7비의 조기 설립을 서두른 이유는 설립 전 투자액의 합작 시 청

                                              산, 주요 계약의 명의 변경 문제 등이 복잡해지고 확대되는 업무를 한국종합화학
                                              1개 부서의 조직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합작에 대비한 사전준비가 필요했
                                              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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