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남해화학 50년사
P. 34

남해화학 50년사




                                              하 기관인 중화학공업추진위원회는 중화학공업을 주도할 6대 전략산업을 선정하

                                              고 업종 집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철강, 화학, 비철금속, 기계, 조선, 전자 등 6개
                                              전략산업을 각 업종별 특성에 따라 일정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화하는 산업기지화

                                              를 통해 자본을 집적화하여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개발 방식이었다.
                                              1973년 5월 경제기획원은 철강-포항, 화학-여수·광양, 비철금속-온산, 기계-창원,

                                              조선-거제도, 전자-구미 등을 산업기지로 선정했다. 이 같은 산업부문별 중화학공
                                              업단지 조성의 청사진에 따라 정부는 여수·광양 지구에 화학공업 계열공장을 건설

                                              하기로 하면서, 그 선발사업으로 대단위 비료공장인 7비 건설사업을 구체화했다.
                                              국내 7번째의 비료공장 입지를 여수로 선정한 것은 이곳에 먼저 들어와 있는 호남
                                              정유공장의 나프타를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식량자급 실현을 위한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도 주곡인 쌀이 부족해 곡물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
           02
                             비료 소비 급증         었다. 벼 품종도 열악하고 벼농사 기술마저 낙후돼 식량 자급을 못 하고 있었으며,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해 해마다 보릿고개를 겪는 등 밥 한 끼 배불리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국민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상황에서 식량 증산은 우리 농업이

                                              달성해야 할 목표였다.



































                  1960년대
               충주비료 전경



          032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