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9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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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고제품
                                                남해화학은 인산제조 부산물로 발생하는 인산석고의 처리를 위해서 국가로부터 매립장

                                                부지활용 허가를 받아 석고장을 운영해왔다. 그리고 부산물로 발생하는 석고제품의 재
                                                활용 및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공장가동환경 조성을 모색해왔다. 1999년 발생한 침출수
                                                사태를 계기로 석고장 운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00억 원을 투자하여 차수벽을 설치

                                                했고, 이를 통해 석고수가 인근 해양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환경조성을 마쳤다. 또한
                                                남해화학은 인산석고를 석고보드 제조원료로 활용하는 인근 KCC 및 석고보드사에 판매

                                                를 추진하여 석고장의 재고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
                                                였다.

                                                그러나 인산석고의 안정성이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경 인산석고의 방사능
                                                이슈로 인해 석고제품의 주요 판매처였던 기존 석고보드 제조사에서 석고 구입을 전면

                                                중단하였고, 이에 따라 긴급하게 시멘트 제조사로 판매처를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
                                                울였다. 기존 시멘트사에서는 시멘트 응결지연제로 천연석고 혹은 탈황석고를 주로 사
                                                용하였으나, 기존 제품 대비 저렴한 단가를 기반으로 남해화학의 중화석고 사용을 지속

                                                적으로 독려하였으며, 그 후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신장시켜 연간 약 65만 톤 이상 판매
                                                하며 석고장의 안정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국내 시멘트사와의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해외까지 거래처를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필리핀 주요 비료생산사인 필포스가 태풍으로 인한 시설 파손을
                                                겪었고, 이로 인해 시멘트 제조사들은 응결지연제를 국외에서 도입해야 할 필요가 생겼

                                                다. 그리하여 남해는 당시 라파즈홀심의 계열사이자, 당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한라시멘
                                                트와 공조를 통해 필리핀 홀심 시멘트사로 중화석고 수출을 실시하였다.

                                                2000년 5월부터 인산석고와 생석회를 혼합한 중화석고를 시멘트 경화지연제로 제조해
                                                연간 약 40만 톤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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