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7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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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편
1998년 남해화학 제3황산공장 건설 이후 고려아연·LG니꼬동제련이 황산공장을 증설
하고, 이어서 2000년 한국카프로락탐이 황산공장을 건설하면서 국내시장은 황산 공급
과잉으로 제조사 간 판매경쟁이 치열해졌다. 남해화학은 희황산 판매시장을 꾸준히 개
척해 1996년 12만 5,000톤이던 판매량을 1999년 20만 6,000톤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2003년부터 중국의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라 국내 잉여 황산이 수출되며 국내 수급이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이후 중국이 황산 자급 능력을 갖추며 경쟁사와의 국내·외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인산
인산(P O )은 복합비료의 인산질 성분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되는 복비공장의 중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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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인광석 및 황산을 원료로 사용한다. 대부분 복합비료 제조용으로 사용되지만 가정
용 세제, 금속 표면처리, 전해연마, 식품공업, 사료, 폐수처리, 의약용 등으로도 사용된다.
국내 생산 인산은 방법에 따라 남해화학과 동부한농 등의 습식법과 동양제철화학의 건
식법으로 분류된다. 용도에 따라 비료 및 사료 첨가제로 사용되는 조인산(남해화학)과
공업용 정제인산(동부한농화학·동양제철화학), 식품용 고순도 인산(동양제철화학)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남해화학은 생산되는 인산의 90% 이상을 복비 원료로 자체 사용하고,
나머지를 배합사료 원료인 인산칼슘 제조용 등으로 관련 업계에 판매했다.
인산공장은 건설 당시 습식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반수-이수 석고 공정(Hemi-
Dihydrate Process)이 도입됐다. 남해화학이 인산을 생산하기 전 국내 인산시장은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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