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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화학(당시 영남화학)이 장악하고 있었다. 1978년 남해화학이 양질의 플로리다산 인광석
                                              을 사용해 고품질 인산을 생산, 인산칼슘용 인산 판매에 뛰어들며 국내 인산시장의 판도

                                              에 변화가 생겼다. 인산공장의 최초 생산 능력은 일산 660톤, 연산 21만 톤 규모였으나,
                                              1988년 공정개선을 통해 일산 1,100톤, 연산 34만 톤으로 확대됐다.



                                              불화규산
                                              남해화학은 인산반응조에서 발생되는 불화규소가스(SiF  Gas)를 이용해 불화규산
                                                                                            4
                                              (H SiF )을 제조했다.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을 위해 상수도 처리에 사용하던 불화나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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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사업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국가인 미국에서 불소에 대한 건강 염려가 확대되며 국
                                              내에도 우려가 생기기 시작했다. 건강에 대한 우려에 기반하여 각 지자체에서 진행중이

                                              던 상수도 불소화 사업은 2004년을 기점으로 점점 중단됐다. 이러한 불소에 대한 우려
                                              는 2012년 경북 구미 불소누출 사고로 인해 급속도로 심화되어 결국 불소화 사업 시행
                                              38년 만에 완전히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사업종료에 따라 남해화학은 판매처 다각화 노

                                              력을 기울였다. 이에 기존 납 제련 공정에 40% 이상 고함량의 불화규산만 사용하던 고
                                              려아연을 설득하여 25% 제품을 기존 제품보다 경쟁력 있는 단가에 공급하기 시작했으

                                              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불화규소가스 판매처 확보 및 손익개선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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