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2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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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정밀화학제품 질산
사업 전개 농도에 따라 60%·65%·68%·85%·98% 등으로 생산된 남해화학 질산은 초안
및 DNT·MNT의 원료로 자체 사용되었고 화약 제조, 염료, 아디핀산, 섬유, 니트로셀루
로이드, 금속 세척용 등으로 판매됐다. 연산 6만 톤의 60% 희질산과 연산 3만 3,000톤
의 98% 농질산을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공장을 준공해 가동한 남해화학은 전량 수입
에 의존했던 국내 질산 수입 수요를 충족시켰다. 화학공업 활성화로 질산 수요가 증가해
1988년 희질산공장 생산 능력을 연간 10만 톤으로 확장했다. 1990년에는 연산 10만 톤
규모의 제2희질산공장을 건설했다. 농질산 수요도 증가하면서 1989년 연산 7만 톤 규모
의 제2공장을 건설했다. 1991년까지 남해화학이 주도했던 국내 질산시장은 동부화학과
한국화약이 울산과 인천에 각각 연산 10만 톤 규모의 질산공장을 건설해 극심한 경쟁구
도에 들어갔다. 남해화학은 불리한 지리적 여건 극복을 위해 질산 수요사까지 직접 배달
해주는 도착도 방식으로 판매방식을 전환했다. 수요사들과 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상호
신뢰를 다지며 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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