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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회사 설립 초기에는 숙련된 인원의 필요에 따라 한국종합화학·영남화학·진해화학 등의
                                              기존 비료업체 직원을 영입·채용했다. 남해화학의 경영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우수한 남

                                              해인 육성을 위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기본 원칙으로 세워 직원을 선발했다. 1974년 8
                                              월 최초의 공개 경쟁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 이후 원칙을 고수했으나, 채용 인원
                                              이 소수인 경우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했다. 2002년 직급별 정원제를

                                              직책별 정원제로 변경해 인력 운영의 탄력성을 높였다.
                                              남해화학은 사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급체계를 단순화하고 합리적인 인사고과

                                              를 실행해 구성원의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했다. 사원 교육에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해 소
                                              수 정예 인원들이 최대 능력을 발휘해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지원했다.

                                              1996년 1월 직급 및 직위와 직책을 분리하는 팀제를 도입해 종업원의 의욕을 북돋았다.
                                              기존 2급 직원만 보임하던 팀장직에 1급부터 3급갑까지 능력에 따라 임명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꿨다. 이로써 본부장은 1급 직원 중에서 보임하고 팀장·실장·영업소장은 1급~3
                                              급갑의 직원 중에서 보임했다. 연공서열보다 능력에 따라 직책을 맡김으로써 업무 효율
                                              성과 생산성이 상승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인사제도의 핵심인 승진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개인별 연공과 능력을 반
                                              영해 최대한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공정하고 수용 가능한 제도를 확립하고자 노력했다.

                                              2급 이상은 추천, 3급갑 이하는 고시를 통해 승진을 실행했다. 2급 이상 승진 대상자는
                                              현 직급 4년 이상 재직, 최근 1년 이내 감봉 이상의 징계 없이 2년간 인사고과 평균 B 이
                                              상이며 일정 수준을 넘는 어학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자격이 주어졌다. 인사 결정권자인

                                              사장은 인력구조를 감안해 승진 예정 인원을 결정한다. 인사부서는 개인별 종합평가 성
                                              적순에 따라 승진 예정 인원의 5배수를 추천하고 사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3급을 3년 이상 재직하고 최근 1년 징계 사실이 없으며 영어와 사규 2과목 시험에 합격
                                              한 직원에게 3급갑 승진 자격이 부여됐다. 3급을 승진은 4년 이상 4급 재직자 중 최근 1

                                              년 이상 징계 없이 인사고과 B등급 이상의 직원 중 부서장 추천을 받은 직원에 한해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영어와 상식, 전공과목으로 구성된 승진고시가 실시됐다.

                                              설립 초창기였던 1974년부터 1983년까지 총 414명이 승진해 연평균 31명의 통계를 보
                                              였다. 1984년부터 1993년까지 연평균 승진자는 19.6명으로 매우 낮아졌다. 회사가 안정
                                              화되면서 이직률이 낮아졌고, 직급별 정원제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승진이 이루

                                              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남해화학 설립부터 1982년까지 인사고과 결과는 배치와 교육훈련 등에 부분적으로 소

                                              폭 반영됐다. 1983년 규칙을 개정해 승진, 전보, 상벌 등 인사관리 전 부문에 반영하기 시
                                              작해 그 중요도가 높아졌다. 2002년부터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구성원들의 업적과

                                              능력을 평가해 급여·승진·상벌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직책별 인사고과가 실시된다. 2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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