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3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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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로 인정받는 IFRS(국제회계기준)과 많은 부분을 공유해 일치성이 유지된다. 한국금융
                                                감독원(FSS)의 규정으로 정확하게 시행되는 K-IFRS는 해외 투자자와의 금융정보 제공에

                                                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속회사가 있는 경우 연결재무제표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업
                                                보고서 등 모든 공시서류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성하게 된다.
                                                2011년부터 남해화학은 매년 1조 2,000억~1조 5,000억 원 규모의 매출 성적을 항상 거

                                                두어왔다. 암모니아, 요소, 인광석, 염화칼륨, 유황 등 비료를 만드는 5대 원재료의 비중
                                                이 제조원가의 80~90%를 차지하고 있어 이 품목의 가격에 따라 매출 규모가 변동됐다.

                                                해외로부터 주원료 대부분을 도입하는 데다 건설 후 30년이 경과한 공장시설 노후화 등
                                                으로 소요되는 각종 비용이 적지 않아 경영상의 부담이 됐다. 이런 문제점에 대응해 원가

                                                를 절감하고 생산설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19년 3월 인
                                                산팀은 공업용수를 사용하던 회수공정 세척수를 석고수 재활용 방식으로 전환하는 아이

                                                디어를 제안했다. 제안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5월부터 공정개선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연
                                                간 34만 톤의 인산을 생산하는 인산공장은 ‘인광석 선별분쇄 → 황산 반응 → 인산 여과
                                                → 인산 회수 → 부산물 석고장 이송’의 공정이 진행됐다. 인산 여과와 회수 과정에서 슬

                                                러리의 이동로인 ‘호퍼’를 세척하는 공업용수를 석고수로 대체해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
                                                이었다. 2020년 2월 석고수를 활용하기 위해 배관을 새로 설치하고 운휴 중이던 펌프를

                                                이설했다. 새 배관에는 유량계를 달아 석고수 활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했다.
                                                총 2,860만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공업용수 대체와 폐수처리 비용 절감으로 매년 약 4
                                                억 3,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남해화학은 인산공장 공정개선으로 2020년 9월

                                                4일 농업경제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2년 남해화학은 전년 대비 원재료 가격 상승, 내수비료 입찰가격 상승, 러시아·중국

                                                비료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 비료 가격이 상승한 것에 힘입어 2조 1,696억 원의 판매실적
                                                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473억 원을 상회해 수익성 우선의 회사 경영방침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온 경영개선의 효과로 매년 등락하는 매출을 기
                                                록한 가운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분석되는 영업실적은 근년 들어 양호 상태를 유지하

                                                고 있다.
                                                남해화학은 기능성비료 등 비료제품 다양화와 비료 수출 신규 국가 개척,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및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사업 등 화학사업 신규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다각화

                                                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농화학회사로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개발해 끊임없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남해화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

                                                인 회사 경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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