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0 - 남해화학 50년사

남해화학 50년사

2021.07. 부산석고를 이용한 무수석고 제조방법 특허취득 기념식 2021.06.17. 농촌 일손 돕기 운동

을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확장이다. 한편 인산 생산의 부산물인 석
고의 활용 범위에 대해서도 오래 고민해왔다. 탄소중립의 사회적 중요성이 강화됨

에 따라 남해화학의 자원과 잉여 이산화탄소를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일
례로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남해화학이 가진 석고, 혹은 암모니아와

반응시켜 탄산칼슘 및 황산암모늄을 생산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서로 얽히는 사회 영역에서도 쌓아온 것이 많다. 남해화학은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육아
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의 범위를 확장해왔다.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1977년 준공 이후 장기 사용에 따른 공장시설 노후화를 고려하여 안전사
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부서(공무팀)이 설비와 시설을 정기적으로, 또 수시로 진

단해왔다. 또한 협력사와 상생하는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 1월 17일
전담부서인 업무도급 개선 추진 TF팀을 설치한 바 있다.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
해서도 애써왔다. 2017년 남해화학에 채용된 지역 인재는 2명이었다. 2021년에는

19인으로 늘었다. 한편 농사 일손 돕기 같은 농촌 지역 봉사활동은 농민과 함께해
온 남해화학의 오랜 전통이다.

지배구조 평가에 대한 대비는 2018년부터 이루어졌다. 그해 3월 감사위원회가 도
입됐다. 감사위원회 구성은 자산규모 2조 원 이상의 기업에 따르는 의무사항으로,

상근감사보다 더 엄격한 감사제도다. 남해화학은 감사위원회 의무 적용대상이 아
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임직원의 준법 및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청탁금지법 준수 교육, 공정거래 교육, 청
렴교육 등 정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직장 내 문제를 고발하는 농
협의 익명 제보 시스템인 ‘레드휘슬 헬프라인’은 남해화학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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