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3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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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봄철 고구마 모종심기 시기, 장마철 전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 시기 등 일손이 필요
한 영농기에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벌였다. 또한 수확철 공장 조업
을 위한 필수 인원을 남기고 임직원들이 전원 참여해 농가에서 재배한 마늘, 양파,
고추, 수수, 블루베리 등의 수확과 출하 작업을 도와 일손부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 농촌일손돕기는 농업인들과 함께 땀 흘리는 가운데 가뭄과 고온
피해 등으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파악할 수
2017.04.18. 있는 기회도 되었다.
창립 40주년 기념 쌀 5만 포 판매 발대식
한편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농산물 구매를 통한 농촌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실
시하면서 행복한 농촌만들기활동을 실천했다. 양파 가격이 하락하자 전 직원이 산
지 공동구매를 하는 등 농가 지원에 앞장섰고, 김장용 배추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배추를 구입해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하는 등 김장배
추 나눔행사를 추진했다. 남해화학이 비료를 공급한 지역의 쌀을 대량으로 구입해
구내식당과 직원가족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노사가 합심해 우리 쌀 구매운
동을 전개하여 쌀 판매촉진에 힘을 모았다. 특히 ‘쌀 5만포 판매 발대식’을 갖고 광
주, 전남, 울산, 경남 등에서 병원, 요양원, 국밥집 등을 대상으로 지역 쌀을 알리고
판매와 배송에 나서는 등 두 달 동안 집중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기업 40여 곳에서
이에 호응하여 우리 쌀을 구매한 후 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취약계층을 향한 남해화학 사회봉사단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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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지원 남해화학은 1977년 공장 가동 초기부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했
다. 이후 참여 임직원이 늘어 1991년 9월부터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을 본격적으
로 확대해 여수지역의 남산요양원, 예리고의 집, 베타니아, 서울 지역의 한국복지
재단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 차원에서 진행되던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것은 남해
화학 사회봉사단이 정식 발족하면서이다. 평소 봉사활동에 뜻을 품은 직원들이 자
발적으로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2010년 2월 임직원 145명이
참여한 전사적 규모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이러한 조직적인 활동으로 농촌운동
에서 사회운동으로 활동을 확대하는 전기를 맞이했다. 사회봉사단은 이후 지역사
회에서 도움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꾸준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불우이웃은 물론 도서지역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주변시설 환경정리 등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
사회봉사단 활동 인들에게 쌀과 연탄, 이불 등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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