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8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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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끝나지 않은 도전,
제2절
100년의 기업을 향하여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지금, 지난 반세기의 영광을 넘어 이제는 100년 기업을 바라
보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이에 남해화학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신
규사업투자를 통해 ‘녹색화학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신규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첫째 목표는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의 안정적인 상
업 생산 체계를 구축해 정밀화학 분야의 새로운 리더가 되는 것이다. 남해화학은
반도체용 황산 합작법인인 엔이에스머티리얼즈를 2021년 10월 설립하여 공장을
준공하고 2023년부터 품질심사를 거쳐 2024년 8월 공정 테스트를 최종 통과해 본
격적인 양산을 개시했다. 향후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여 생산능력을 키우고 반도
체 케미컬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둘째로 수소경제의 핵심인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
이다. 남해화학은 정부의 청정수소 정책 시행에 따라 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다
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기존 암모니아 탱크 운영과 더불어 신규 탱크 증설을 통
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화력발전소 등과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위해 기
술용역을 수행하고, 민간 발전사의 수소발전용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등 제반 기술
과 시설을 통한 청정에너지 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수소 저장이 용
이하며 안정성이 높다. 현재 국내 연간 수입량의 약 42%를 취급하고 있는 남해화
학은 암모니아 저장용량 증대사업을 통해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
하겠다는 포부다.
셋째로는 청정스팀 공급사업이다. 세계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발맞춰 기업들은 중
장기적 계획을 세워 탄소 감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남해화학은 황산공장 가동
으로 발생하는 청정스팀을 기업에 공급하는 신사업을 계획 중이다. 스팀은 터빈
등의 회전기기 가동에 사용된다. 남해화학은 현재 황산공장 3기 중 2기를 가동 중
이며, 청정스팀의 수요 증대에 따라 운휴 중인 1기를 재정비하고 인프라 증설을 통
해 스팀 및 황산 판매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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