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5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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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로 공급량이 불안정해지면 세계적 식량위기로 국제 곡물가
격이 급등하고 비료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질 것이란 것.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식량
안보 차원에서 무기질비료는 여전히 중요하며, 또한 국내 무기질비료 산업이 소멸
될 경우 중국의 비료 수입물량 증가를 가속화시켜 국내 농업 경쟁력까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무기질비료의 일방적인 저감보다는 무기질비료 산업을 일정
수준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TIP
공정위의 비료업계 담합 판정
2012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비료업계에 담합 판정을 내렸다. 남해화학을 비롯
한 13개 비료업체가 서로 합의하여 투찰가격 담합 등의 부당 공동행위를 해왔다는
것이다. 분노한 농업인들은 규탄대회를 가졌고, 농자재업체가 낙찰가를 올려 부당
이익을 챙김으로써 결과적으로 농업인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여론의 뭇매도 뒤
따랐다. 비료업체들에 수백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고, 이 여파로 남해화학도 회
사 대표와 상임감사가 동반 퇴진하는 등 후폭풍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저가입찰을 야기하는 비료 공급제도의 구
조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비료업계의 담합은 물가
안정을 위해 비료 가격도 낮게 유지돼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적 당위성 때문에 비
료업체들의 출혈경쟁을 방치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것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비료업계 담합 판정은 담합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는 물
론 비료업계의 사업구조조정 등 자구노력과 함께, 비료 가격을 현실화하거나 정부
의 지원을 통해 농업인과 비료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
하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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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유황비료 선풍 2011년 출시된 칼슘유황비료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자재로 농가의 호
평을 받았다. 식물 성장의 3대 요소인 질소(N), 인산(P), 가리(K) 성분 외에 칼슘과
유황 등이 균형있게 함유돼 원예·과수 작물의 수량 증가와 발육 향상, 병충해 예방,
품질 제고 등의 다양한 효능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칼슘유황비료는 기존
석회질 비료에 비해 물에 녹는 속도가 130배로 작물 흡수가 높아 시비 효과가 탁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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