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1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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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 비종 개발을 통해 국내 1위 비료회사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갔으며, 화학사업

                                                은 정밀화학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남해화학의 지속성장을 가져다
                                                줄 미래 먹거리를 발굴했다.

                                                남해화학은 2013년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데 이어 어려운 가
                                                운데에도 해마다 영업이익을 내며 재무구조를 견실히 다져나갔으며, 2022년에는

                                                매출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수립했다(2조 1,696억 원).
                                                이 해 영업이익도 626억 원으로 206%가 폭증하고, 순이익도 476억 원으로 120%

                                                나 급증하는 큰 폭의 성장을 시현했다.





                                팬데믹 위기를         2020년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가 전 세계를 요동치게 했다. 세계 각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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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어선 저력        서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국내에도 언제든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염려가

                                                커졌다. 남해화학은 국내 화학비료(무기질비료) 수요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기 위
                                                해 여수공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비공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되고 있었

                                                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면을 주시했다. 남해화학이 복비공장 가동을 중단
                                                (Shutdown)하기라도 해서 필수 영농자재인 비료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할 경우,

                                                국내외 시장 모두 큰 혼란에 빠지고 가격폭등으로 인해 국내 농업에 엄청난 손실
                                                을 야기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돌입하고,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근무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
                                                기업들 중에서는 남해화학이 최초로 분산근무제를 도입하며 선제적인 조치에 나

                                                섰다. 코로나19로부터 임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을 2개조로 분리하였고, 일
                                                주일씩 교차근무를 실시하면서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회사에서 10km 떨어
                                                진 사택아파트 관리동 사무실을 근무지로 활용해 업무 차질을 최소화했다. 공장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대비해 자택에서 상시 대기하는 비상대기조를 운
                                                영하여 만전을 기했다. 전산시스템도 재구축하여 비대면 접촉 시대의 새로운 근무

                                                형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시스템을 신속히 도
                                                입, 근로자들의 보건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면서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맡은 바 자리

                                                에서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방역수칙 준수와 안전관리로 대규모 시
                                                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남해화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농업인

                                                들에게 비료를 적기 공급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각국의 잇따른 봉쇄조치와 통제로 세계 경제
                                                가 위축되고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등 대외 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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