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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일관팰릿화를 선도하여 이를 비료업계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04년 11
월에는 한국파렛트협회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제1회 2004 한국파렛
트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남해화학이 일관파렛트화 사용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신 자동화 물류시설 구축
원료와 제품이 벌크 상태로 운송 저장되는 비료산업은 대규모 저장시설이 필수적
이다. 이에 남해화학은 여수공장 내에 다용도 창고 건설에 착공해 2010년 4월 준공
했다. 부지(확인필요) 2만 1,600㎡(6,534평), 폭 42m, 길이 280m, 높이 32m 규모
로 요소와 인광석 각 3만 톤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여수공장 물류시설은 2010년
4월 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남해화학은 물류시설 준공으로 원
료 저장능력을 확충하게 돼 원료 수급이 더욱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비료 적기 공
급을 통해 국내 비료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여수공장 물류시설은 온습도를 자동조절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물류시설로
서, 우기에 원재료 야적 문제 해결과 비료 제품의 야적으로 인한 고결 발생 방지 등
으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었다. 또한 기존 창고는 원재료 및 제품을 삽차(페이로
우더)를 이용하여 이송하였으나, 여수공장 물류시설은 제품의 반출입을 자동 채
집운반기(Auto Recalimer)와 컨베이어로 이송하도록 자동화·무인화함으로써 삽
차 운용에 따른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었다.
친환경 사업장을 향한 부두 비산먼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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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남해화학은 비료 제조 특성상 원재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부두 수입시
설에서 다량의 분진이 발생했다. 특히 남해화학 전용부두인 광양항 낙포부두에서
원재료 하역이 개방형 하역기를 통해 이루어져 강풍이 불 경우 비산분진이 심해져
환경문제가 되었다. 2001년 원재료 하역기를 개방형에서 밀폐형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고, 개방형 버킷(Bucket) 대신 스웨덴 BMH 기술로 제작된 밀폐형 스크
루 타입(Screw Type) 하역기를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밀폐형 하역기는 하역물 이
송 중 외부 노출이 없고, 선박 내 하역물과의 접촉도 화물 1m 안에서 굴삭부가 회
전하므로 분진 발생을 방지했다. 시간당 하역도 기존 320톤에서 560톤으로 크게
늘어나 하역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로써 남해화학 창립과 동시에 설치
돼 25년 이상 인광석, 요소비료 등의 벌크 원재료를 하역해온 개방형 하역기는 임
무를 다하고 역사의 뒤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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