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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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장기보관과 장거리수송에 따른 까다로운 동식물 오염 검역시스템 대비는 물론

                                                엄격한 품질규격에 대비하기 위해 선적시스템을 보완했다. 또 호주는 비료의 기계
                                                살포가 이루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비료의 입자강도를 높였다. 수출 비종도 〈12-23-

                                                12〉와 〈10-27-13〉등으로 다양화했다.
                                                드디어 검역이 시작되었고 남해화학은 일차로 서류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2010

                                                년 11월에는 호주 검역관이 내한하여 공장 실사를 거쳤으며, 심사 결과 12월 1일 드
                                                디어 남해화학은 국내 최초로 호주 검역시스템(AQIS) 최상위 등급인 검역 1등급

                                                을 획득했다.
                                                남해화학이 까다로운 호주 검역시스템을 통과하자 호주 측은 남해화학과 비료
                                                9,000톤의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10년 4월 8,000톤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2만 3,340톤을 수출하며 선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호주 시장
                                                의 검역을 통과하고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일궈내면서, 이는 남해화학 제품의 품

                                                질을 세계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에는 홋카이도 등에 소포장 수출을 지속하는 등 일본에도 5,000톤을 수출

                                                하며 선진국 시장 진출을 다변화했다. 2011년에도 일본으로의 비료 수출량은 2만
                                                1,283톤에 달해 2010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비료 가

                                                격이 고가인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비료 수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
                                                이 되어주었다.



                                                이머징 비료 소비시장 공략
                                                이머징 소비시장 진출을 통해 남해화학은 비료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인 인도 등 거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들에서 식량증산으로 비료
                                                사용이 늘면서 복비 수출 기회가 마련되었다. 2010년 인도 국영기업이 실시한 국
                                                제 비료 입찰에서 3만 톤, 민간기업에서 2만 7,000톤을 수주해 총 5만 7,000톤의

                                                복비를 2010년 7월 30일 최초로 수출했다. 해외 수입국의 기호에 맞는 비종개발로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전략에 따라 국내 최초로 생산한 신규 비종(12-32-16)

                                                을 인도로 수출했다.
                                                한편 이라크전 이후 국제 원유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에

                                                서의 바이오연료 생산이 눈에 띄었다. 이를 위한 옥수수, 사탕수수 농장이 늘면서 이
                                                들 지역에 화학비료 사용량도 급증함에 따라 남해화학의 복비 수출량이 증가했다.

                                                남해화학은 그동안 연간 110만 톤의 생산비료 중 50만 톤은 내수비료로 판매하고
                                                60만 톤을 수출해왔으나 이머징 시장 공략을 통해 2006년에는 사상 최초로 연간
                                                70만 톤 수출시대를 열 수 있었다(73만 톤 수출). 또한 2007년에는 인도, 아르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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